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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일기 쓰기

pm 09 : 21     

줄인 캐릭터라도 하루 안에 다 한다는 건 무리라는 걸 깨달았다. 어제 분명 3시쯤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다 끝내고 보니 어느새 새벽 3시였다. 중간에 식사한 것 제외해도 9시간은 넘게 걸린 것 같은데,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뭐 차차 하나씩 수정해보면 되는 거겠지.

오늘은 다짐 중 하나였던 자격증 시험을 등록했다. 이천을 벗어나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이천 쪽에 취업해야 생활비를 절약하고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라고는 이천에 취업하기에 필요 없는 자격증만 있어서 남들 다 가지고 있는 컴활 2급이라도 먼저 따고 중간중간에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해보고 있다. 일단 최종 목표는 출판사나 웹툰 계열 쪽으로 취업하는 것인데, 이쪽도 엑셀은 필수라고 하니 겸사겸사 따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예전처럼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뭐라도 해두면 남는 게 있지 않을까?     

pm 09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