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나의 집이자,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도시

by 소소한빛

2023년, 벌써 고양시에서의 23년이 흘렀다. 나에게 고양시는 그저 ‘살아온’ 곳이 아니라, ‘살고 있는’ 곳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양시는 내가 걸어온 발자취와 내가 살아온 삶의 역사를 함께 나누는 장소다.


어릴 적, 고양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그저 작은 도시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은 나의 뿌리가 되었다. 그리고 점점 고양시가 내 삶을 어떤 방식으로 채워갔는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나는 이곳에서 자라났고, 이곳에서 사랑을 배우고, 이곳에서 나만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갔다.


고양시의 어느 골목을 돌아보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대화의 한 조각, 작은 카페의 향기,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 바람이 스치는 소리… 모든 것이 나의 일상과 맞물려 있어, 이 도시는 나에게 너무나 특별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가을이면 나무들이 붉게 물드는 그 풍경이다. 하루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풍경을 바라볼 때, 마치 내가 고양시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때,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시는 이제 단순한 고향이 아니라, 나의 삶을 이어가는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이곳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들이 쌓여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고양시와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다. 이곳에서 나의 인생을, 나의 꿈을 꾸며,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고양시에서 내가 살아가는 동안,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고양시의 아름다움 속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고양시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나의 삶이자, 내 존재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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