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by 소소한빛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18–19)



나는 지금,

두 아들의 엄마이자

직장을 다니며 하루하루를 지탱해내는 워킹맘이다.

퇴근길에 숨이 턱 막히는 날,

아이들이 저녁 반찬 투정을 하거나,

“엄마 왜 이렇게 화가 났어?”라고 물을 때면

가끔 너무 미안해서 말문이 막힌다.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이 삶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일까?’


그럴 때마다 이 말씀을 꺼내 읽는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 말씀은 나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다.


“잘 살고 싶지? 그럼 그냥 선하게 살아.

누군가를 도우려고 하고,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돈보다 사랑을 먼저 붙잡아 봐.”



단단한 삶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선한 사업’이라고 하면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후원, 봉사, 큰 영향력…


그런데 아니었다.

아이에게 따뜻하게 말하고,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때로는 침묵으로 화를 삼키는

그 모든 하루하루가

하나님 보시기엔 ‘선한 사업’이었다.


나는 화를 낼 때도 있고,

아이에게 실망할 때도 있고,

가끔은 그냥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도 한다.

그런 나를 향해 하나님은

“그럴 수 있지. 괜찮아.

다만 그 길에서 나를 놓지 않으면 돼.”

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이제는 이렇게 살아보기로 했다


자책하지 않기


“오늘도 아이에게 소리 질렀어…”

그다음 문장은

“나는 형편없는 엄마야.”가 아니라

“그럴 수 있지, 내일은 조금 더 따뜻하게 해보자.”

로 끝내고 싶다.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실수는 죄가 아니다.

실수한 후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죄를 이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로운 자’가 아니라

‘돌아오려는 자’를 품으신다.


나를 사랑하며 살기


화장 안 한 얼굴로도,

집안일이 엉망이어도,

계좌에 돈이 적어도

나는 귀하다.

왜냐하면 내가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선한 길 위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꿈꾸는 단단한 삶


나는 더 이상

‘누가 봐도 성공한 삶’을 꿈꾸지 않는다.


이제 나는

• 검소하게 살아도 괜찮은 삶

• 쓸데없는 비교를 끊는 삶

• 아이에게 신앙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삶

• 엄마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단단해지는 삶

을 꿈꾼다.


단단한 삶은

고급 가방이 아니라,

낡은 가방을 메고도 당당하게 걸을 수 있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가족을 전도하고 싶은 나에게


나는 말로 설득하기보다

내 삶이 복음이 되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믿음이 참 단단해.”

라고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남편이

“교회 안 다녀도, 아내의 삶에서 하나님을 본다.”

고 말하게 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화난 후에 용서를 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한 줄이라도 말씀을 붙든다.

그게 바로 내가

내 가족을 위한 선한 씨앗을 심는 시간이다.



오늘의 다짐


“나는 오늘도 완벽하진 않지만,

선을 행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어났다.

실수해도 괜찮다.

나를 용서하고, 아이를 안아주고,

내가 가는 이 길이

하나님의 뜻 위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사는 분께


우리는 지금

‘참된 생명’을 향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걸어가는 중입니다.


자책은 멈추고,

실수는 끌어안고,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오늘도 해봐요.


그리고 꼭 기억해요.


지금의 이 삶도,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사업’입니다.

그걸 잊지 않기로 해요.

함께 걷는 이 길,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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