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답게 사는 연습

by 소소한빛



가끔 그런 질문을 받는다.

“무슨 일을 하고 싶으세요?”

그럴 때마다 망설임 없이 이렇게 답한다.


“글을 쓰고 싶어요.

홍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미니멀한 삶을 나누며,

좋아하는 일로 오래 일하고 싶어요.”


나는 화려한 성공을 원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 이름으로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를

조용히, 단단히, 오래도록 만들고 싶다.



예전에는

다들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안정’이라고 믿었다.

스펙을 쌓고, 공채에 지원하고,

아이를 낳고, 워킹맘이 되고,

회사에 맞춰 사는 삶.


그 길을 걸으며 나는 내 시간을 많이 잃었다.

아이들이 자라는 순간,

내 몸이 지쳐가는 하루,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 미루며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조금씩 방향을 바꾸고 있다.

적게 벌어도 괜찮고,

적게 가져도 충분한 삶.

대신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삶.



나는 홍보 일을 좋아한다.

보여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누군가를 설득하고,

진심을 말로 다듬는 과정이 재미있다.


나는 책을 쓰고 싶다.

이미 브런치에 쓴 글들로 10만 명이 다녀갔고,

조용히 공감하고 눈물 흘려준 독자들이 있었다.

그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그리고 또 다른 책으로 이어가고 싶다.

우리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고싶다.


나는 미니멀하게 살고 싶다.

물건을 줄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돈이 덜 들어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삶이 된다.

소비보다 중요한 건 내가 왜 이걸 원하는지 아는 감각이다.



아이들과의 일상은

한편으로는 고단한 노동이고,

또 한편으로는 내 철학이 살아나는 훈련장이다.


가끔은

비싼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바닥에 놓인 종이상자 하나로 몇 시간을 논다.


가끔은

멀리 여행을 가지 않아도

우리 셋이 산책하며 나눈 이야기,

길에서 주운 꽃잎 하나가

오래도록 남는 추억이 된다.



소박한 여행을 떠난다.

작은 가방 하나, 여벌 옷 두 벌,

아이의 인형 하나.


호텔도 리조트도 아니지만,

이불 깔고 셋이 누워 하늘을 보면

그게 바로 천국이다.


그 안에서

돈은 적게 쓰이지만

마음은 더 넓어진다.

아이와 함께 누워 듣는 이야기 속에서

나는 다시 ‘엄마’이자 ‘나 자신’이 된다.



나는 크게 벌지 못해도,

적게 쓰는 삶을 통해 저축할 수 있고,

그 덕분에 마음이 늘 여유롭다.


은행 잔고가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나는 나의 철학이 지켜지는 삶이 더 좋다.



나는 앞으로도

글을 쓰고,

홍보 콘텐츠를 만들고,

하루하루를 기록하며

‘미니멀한 철학을 가진 엄마 작가’로 살아가고 싶다.


큰일은 하지 못해도 좋다.

많은 수입이 아니어도 괜찮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내 이름으로 삶을 운영하고,

내 아이들에게 ‘엄마가 자기 삶을 살아냈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일.

그게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하고 싶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라면

나는 오늘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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