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막막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버텨야 할 날들은 여전한데
내가 가진 것들은 유난히 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럴 때 나는
‘나는 이미 생존한 사람이다’ 라는 문장을 떠올린다.
나는 일도 하고 있고,
아이들도 잘 키우고 있고,
매일 밥을 해 먹고, 글도 쓰고,
체험단 활동도 하며
조금씩 나의 이름으로 되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치가 아니다.
이건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고
‘내 가능성을 다시 키우는 과정’이다.
어쩌면 남들이 볼 땐 작고 느릴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일,
구독자가 늘어나는 기쁨,
하나씩 정리되는 루틴,
그 안에 내 이름으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는 걸.
나는 결코 나약하지 않다.
그리고 쪽방촌에 갈 일도, 굶어 죽을 일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도 배우고 있고, 쓰고 있고,
세상과 연결되고 있으니까.
물론 하루하루가 버겁다.
하지만 나는 이미 나만의 생존력을 증명했고,
이제는 조용히, 나만의 방식으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충분히 잘 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