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이 뭘까?’
누구나 한 번쯤, 아주 깊고 조용한 순간에 떠올리는 질문이다.
어릴 땐 잘 먹고, 잘 노는 게 행복이었다.
청소년기엔 인정받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엄마가 되고,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직장인이 되고 나니
행복이란 단어는 점점 더 복잡한 퍼즐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아이를 품에 안고 있을 때
‘이 작은 존재도 나의 일부로부터 나왔구나’라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아이가 곧 나의 세계, 나의 창조물이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던, 오직 나만이 만든 유일한 생명.
그때부터였을까.
나는 내가 만든 무언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꼭 아이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좋았다.
작고 사소한 것,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찻잔에 따뜻한 차를 따르고,
햇살 드는 창가에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순간의 마음을 조용히 글로 써보는 일.
그 자체가 ‘나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드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에겐 별것 아닐 수 있어도
나에겐 아주 특별한 감정이 녹아든 순간들.
이제는 안다.
진정한 행복은
내 안의 색을 찾아 그것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데 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삶에 감동받기 위해.
내가 만든 컨텐츠 하나,
내 취향이 묻어 있는 사진 한 장,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시선이 담긴 짧은 글 한 줄.
그 모든 것이 나라는 사람의 흔적이자
내가 창조해내는 또 하나의 ‘작은 생명’들이다.
그러니 매일 한 가지씩, 나의 색을 더해본다.
어제와는 조금 다른 오늘의 생각을 글로 적고
아이가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하루를 살아낸 나에게 ‘잘했어’라고 말해주는 것.
이 소소하고도 위대한 창조들이
내 삶을 조금씩 반짝이게 한다.
그게 바로 내가 찾은, 진정한 행복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