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쉽게 말한다. 더 화려한 곳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고, 지금 그 자리에 만족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안다. 내가 딛고 있는 이 안정적인 울타리가 나의 가장 강력한 현금 흐름이자,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줄 든든한 기반이라는 것을.
조금은 예민하고 소심한 나에게
고백하자면, 나는 선천적으로 예민하고 소심한 편이다. 그 탓에 학창 시절부터 직장 생활까지,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길 일도 내게는 몇 배의 무게로 다가오곤 했다. 남들보다 배로 힘들었고, 마음엔 늘 크고 작은 생채기가 났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상처들이 나를 만들었다. 이제는 안다. 예민함은 세심함이 되고, 소심함은 신중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전히 부딪히고 아플 때도 있지만, 나는 분명 어제보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나만의 속도로 조금씩 단단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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