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독한 건강염려증 환자였다. 문득문득 '내가 갑자기 죽을병에 걸려 아이들 곁을 떠나면 어쩌지?' 하는 실체 없는 공포가 나를 덮치곤 했다. 아이 둘을 낳고 부쩍 약해진 체력은 그 불안에 기름을 부었다. 억울했다. 아직 사랑하는 아이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내 몸이 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 무서웠다.
나를 흔들던 한 잔의 유혹, 카페인과의 결별
살기 위해 에너지를 아껴야 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던 커피를 끊는 것이었다. 카페인만 먹으면 공황 증세처럼 가슴이 조여왔고, 디카페인조차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자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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