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내 세상은 가로세로 1미터도 안 되는 독서실 책상 위가 전부였다. 좋은 대학만 가면 인생이 성공이라는 마법 같은 주문을 외우며,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삼켰다. 학교는 창살 없는 감옥이었고, 그 안에서 나는 늘 우울하고 공허했다. "세상은 원래 이렇게 재미없는 곳인가?" 질문조차 사치였던 시절이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나를 맞이한 건 승리감이 아닌 지독한 '현타'였다. "나는 대체 왜 여기에 와 있는가?" 텅 빈 강의실에서 방황하던 내게 진짜 공부가 찾아온 건 아이러니하게도 학교 밖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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