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조용히 잘 키우는 엄마이고 싶다

by 소소한빛



나는 요즘

잘 키우는 엄마가 아니라

조용히 잘 키우는 엄마이고 싶다.


크게 성공시키는 엄마보다

아이 마음을 망치지 않는 엄마.


많이 해주는 엄마보다

필요한 것만 해주는 엄마.


그래서 오늘도 나는

책을 펼치고,

공원으로 나가고,

도서관으로 간다.


이게 내가 선택한 방향이다.



우리 집의 중심에는 ‘책’이 있다


책은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 남는 장난감이다.


비싸지 않아도 되고,

고장 나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말을 배우고,

감정을 배우고,

기다림을 배운다.


나는 믿는다.


책과 가까운 아이는

인생이 힘들어질 때도

도망갈 문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고.



돈을 많이 쓰지 않아도 경험은 충분하다


우리 가족의 일상은 단순하다.


공원,

어린이박물관,

도서관,

무료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체험단으로 만나는 작은 경험들.


비싼 곳은 아니지만

자주 간다.


나는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


“세상은 돈이 있어야만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니야.”



공공자원은 최고의 선물이다


도서관, 박물관, 문화센터, 공원.


이미 우리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간들.


잘 쓰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나는 아이에게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활용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



우리 집에는 ‘칭찬 모임’이 있다


하루에 한 번,

우리는 서로를 칭찬한다.


잘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고마워서.


“오늘도 어린이집 잘 다녀와줘서 고마워.”

“엄마 밥 해줘서 고마워.”

“아빠 회사 다녀오느라 수고했어.”


칭찬은

아이 마음에 이렇게 적힌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이 문장은 평생 간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완벽하게 해달라고가 아니라

버텨낼 힘 달라고.


넘어지지 말라고가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는 나를 차분하게 만든다.


조급함 대신

신뢰가 생긴다.



나는 가족을 ‘대접’하며 살고 싶다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귀한 손님처럼.


오늘도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우리 가족이라서 고맙다고.


육아는 희생이 아니라

사랑의 선택이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지기


요즘 내가 가장 연습하는 것.


나를 덜 혼내기.

나에게도 말해주기.


“오늘도 버텼어.”

“이 정도면 충분해.”

“잘하고 있어.”


좋은 엄마가 되기 전에

살아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운동은 나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산책,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조금 살아난다.


나는 오래 살고 싶다.

아이 곁에서.



심플하게 살기


물건도, 일정도, 기대도 줄인다.


대신

책을 늘리고,

산책을 늘리고,

대화를 늘린다.


단순한 삶은

불안을 줄인다.



이게 나의 육아 방향이다

• 책 가까이하기

• 저소비로 살기

• 공공자원 잘 쓰기

• 서로 칭찬하기

• 서로 기도하기

• 가족을 대접하기

•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지기

• 몸을 돌보기

• 심플하게 살기


화려하지 않지만

나는 이 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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