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느린 성공 이야기

by 소소한빛

어릴 적 나는 ‘성공’이란 단어에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라 믿었다.

빨리 취업하고, 빨리 결혼하고, 빨리 자리 잡는 삶.

그래야 잘 사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두 아이와 집 안을 뱅뱅 도는 일상이

내 ‘가장 느리지만 확실한 성공’의 과정이라는 걸 안다.


하루가 어제와 똑같아 보여도,

오늘은 아이가 조금 더 길게 잠들었고

나는 그 틈에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실 수 있었다.


작은 승리다.

아무도 박수쳐주지 않지만,

나는 매일 나와 아이를 지켜내는 사람이다.


성공이란 어쩌면,

남들에게 보일 정도로 화려하지 않아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치지 않게 지켜내는 일일지 모른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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