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게 ‘나’다.
하루 종일 아이에게 끌려다니다 보면
나는 어디에도 없는 하루가 된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매일 ‘조금씩 나를 지키는 루틴’을 만들자고.
아침 10분, 나만의 루틴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커피 한 잔.
날씨 좋은 날엔 창문 열고 숨 한 번 깊게 들이마시기.
‘시작’이 평온하면 하루가 다르다.
점심 이후, 잠깐의 쉼
아이 낮잠 자는 시간에 청소를 포기하고
소파에 등을 기대 앉아 조용한 음악 한 곡.
가사도 육아도 내려놓는 20분.
밤, 내 감정 적기
짧은 일기라도 적는다.
힘들었던 순간, 고마운 순간,
나를 이해해주는 가장 좋은 친구는 ‘내 글’이다.
엄마도 사람이다.
숨 쉴 틈이 있어야 웃을 수 있고,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