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까

by 소소한빛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나는 어느덧 내가 살아온 날들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그 무게를 내려놓을 수도 없고, 놓지 않아야만 할 것 같기도 하다. 가끔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다. 어쩌면 인생은 그렇게 계속해서 무엇을 향해 가는 길인 것일까.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점점 더 소중해지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불완전한 나, 부족한 나, 그러나 그 나마도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애쓰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나중에는 그 소소한 행복들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삶의 의미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저 큰 목표나 화려한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만든 온전한 나의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웃음, 저녁 식탁에서 나누는 따뜻한 대화, 그리고 나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답을 준다.


앞으로의 삶은 어쩌면 더 단순할지도 모른다. 더 적게 가지고, 더 적게 바라며, 그 안에서 온전히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런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며, 내가 가진 것만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래서 ‘가난하지만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싶다. 더 많은 것을 쫓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


아직 남은 시간이 많을까, 아니면 조금밖에 남지 않았을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일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나만의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한 걸음씩 걸어가며 살아가고자 한다. 내 속도대로, 내 방식대로.


언젠가 뒤돌아봤을 때, "그때 그 시간들은 정말 값진 시간이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그렇게, 나는 나만의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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