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중요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힘이자,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돈은 권력이다.
하지만,
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
이제는 정말 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이 무너지면 의미가 없고,
마음이 병들면 세상은 회색빛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좋은 사람 하나 없이
계좌에 숫자만 늘어나는 삶은
텅 빈 냉장고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이제는 돈만 쫓지 않기로.
모든 것을 균형 있게 돌보는 삶.
그게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되,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도 귀 기울이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내가 벌어들인 수입처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실, 돈은 내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내 건강, 내 가족, 내 시간, 내 믿음.
이 모든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국 공허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제 삶에 필요한 만큼만 주세요.
지킬 수 있는 만큼의 일,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수입,
그리고 무엇보다 무너지지 않을 믿음을 주세요.”
성경 말씀 중
이제는 나의 하루 기도문이 되어버린 구절이 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 마태복음 16장 26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맡겼을 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참는 게 미덕’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선을 아는 게 지혜라고 생각한다.
회식에 안 가도 괜찮고,
회사에 친구 없어도 된다.
무례한 사람에게 굳이 상냥할 필요 없고,
무리한 업무엔 "안 됩니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내가 나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돈도, 일도, 관계도
급하게 달리다가
정작 내 중심이 무너지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씩만 쌓아가면
그게 결국 나를 가장 멀리 데려다줄 거라고 믿는다.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생 일하고,
쉴 땐 잘 쉬고,
나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하나님 안에서 일하고,
하나님 안에서 쉬며,
하나님 안에서 회복하는 삶.
그렇게 오늘도 나는 말하려 한다.
“지금의 나도 괜찮아.”
“조금 부족해 보여도,
나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나는 나를 잘 돌보고 있어.
이 삶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