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누군가는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이걸 하고 싶어!”
“난 이 길이 좋아!”
그 말이 그렇게 부럽고도 멀게 느껴졌던 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그게 글이든, 영상이든, 그림이든, 소리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내가 만든 무언가가 누군가에게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나도 많이 아팠다.
많이 울었고,
가난했고,
외로웠다.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고,
해야 하는 일에 치여 살아야 했던 날들이
내 삶의 대부분이었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며
깨달은 게 있다.
내가 그렇게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내 손을 잡아준 건
누군가의 진심 어린 글,
따뜻한 목소리,
소박한 일상이 담긴 영상 같은 것들이었다.
그것들이 내 삶을 붙잡아줬다.
그래서 이제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나처럼 외로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힘들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꿈은 거창하지 않다.
오늘도 조용히
아이를 재우고,
설거지를 마치고,
나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오면
핸드폰 메모장을 켠다.
하루 중 마음에 걸렸던 문장 하나,
아이의 말 한마디,
마음에 스친 감정을
소곤소곤 글로 옮긴다.
그렇게 쓰다 보면
나 자신이 먼저 위로받는다.
위로는 언제나
남에게 주기 전에
내 마음을 안아주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됐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오늘 좀 덜 외로웠어요."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이런 말을 남겨주면
그날은 정말 선물 같은 하루다.
돈이 안 될 수도 있고,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일만큼은
내가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일이기에
계속해보고 싶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나의 루틴 안에서.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한다.
“제가 하는 이 작은 일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담게 해주세요.”
“제가 받은 위로를,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영상을 상상하고,
사진을 찍고,
하루를 기록한다.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
나도 위로받으며,
누군가에게 다정한 마음 한 줌을 나누는 일.
그게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