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많이 벌면 마음이 편할까?”
그럴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배워간다.
돈은 분명 필요하다.
아이들 학원비, 식비, 대출이자…
매달 나가는 고정비만으로도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통장이 가벼운 날에도
마음은 오히려 더 평안할 때가 있다.
그건 아마,
'돈보다 소중한 걸'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삶에 안정감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지으며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남편과 마주 앉아 나누는 조용한 대화,
감사하며 드리는 짧은 기도 한 줄.
이 모든 것은 ‘마음의 여유’에서 오는 선물이었다.
어느 날, 통장 잔고를 보며 조용히 기도했다.
“하나님, 오늘도 살아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가진 게 적어도, 이렇게 하루를 버티고
웃을 수 있는 내가 참 기특합니다.”
그리고 깨달았다.
불안은 부족함보다도 ‘비교’에서 온다는 걸.
남들과 속도 맞추려 억지로 달릴 필요 없다.
내가 가진 것, 내 가족,
내 속도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짜 부유한 삶이라는 걸 말이다.
그날 이후로 나는 다짐했다.
“말이 씨가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실 것이다.”
불안과 걱정 대신,
“괜찮아, 잘 될 거야.”
“주님이 도우실 거야.”
그렇게 입으로라도 말해본다.
말이 바뀌니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니 마음이 조금씩 밝아진다.
성경 말씀도 이렇게 말해준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 마태복음 6장 34절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 잠언 18장 21절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이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 빌립보서 4장 11절
그래, 나는 말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어.”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오늘도 감사하고 괜찮아.”
“돈이 부족해도, 나는 부자야.”
부족해도 자족할 줄 아는 사람,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
말로 먼저 믿고 선포하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 아닐까.
오늘도 나는 그렇게 소박하게,
하지만 마음만은 부자로 살아간다.
돈이 부족해도,
말이 긍정적이면
삶도 점점 따뜻해진다.
왜냐하면,
말이 씨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