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를 괴롭히지 않기로 했다

by 소소한빛

요즘 나는

내가 하는 생각 하나하나를

조금 더 의식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불필요한 생각,

불안한 상상,

쓸모없는 자책이

습관처럼 밀려올 때면

“그만, 이제 그만.”

하고 마음속에서 조용히 나를 안아준다.


이전엔 몰랐다.

그 생각에 휘말리고 휘둘리다 보면

삶 전체가 어두워지는 걸.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 생각들이 나를 망가뜨리는 걸.

그래서 훈련하고 있다.

의식적으로 나를 행복한 방향으로 이끄는 연습을.

기분이 가라앉을 땐,

딱 5분만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창문을 활짝 열고,

따뜻한 차를 마신다.

그러면 아주 조금,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나는 우울의 구덩이에서

나 스스로를 꺼내오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건 기적이고,

나는 그 기적의 주인공이다.

나, 정말 잘하고 있다.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

이 가난 속에서 마음이 더 부유해졌다.

건강해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습관을 바꾸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집밥을 차리고,

운동하고,

잠을 자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루틴을 만들었다.


조금씩 바뀌는 내가 보인다.

생각이 가벼워지고,

몸이 가뿐해지고,

표정이 달라졌다.

이제 나는

“아, 나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이런 말을

마음 깊은 데서 꺼내본다.


나는 이제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다.

뭐든 적당히만 하고,

남은 시간엔

마음껏 쉬고,

멍 때리고,

창밖을 바라보고,

아이들과 웃고,

커피 한 잔에 기뻐한다.

삶이 거창하지 않아도 좋다.

나는 나를 못살게 굴지 않을 것이다.

나를 다그치지 않고

다정하게 이끌어가는 삶을 살 것이다.


이 여정이

나를 아주 많이 변화시켰다.

아주 오래,

내 마음을 괴롭혀 온 것들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오늘,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처럼

내 자신을 바라보고,

귀 기울이고,

위로하고 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평안한 하루를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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