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삶을 살기로 했다

by 소소한빛

문득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았다.

해야 할 일에 치이고, 사람 눈치 보느라,

정작 내가 진짜 바라는 삶을 잠시 접어두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주체적으로, 나를 존중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누구의 기준도 아닌, 오직 나의 가치에 따라.


그래서 요즘은 몸을 돌보고, 마음을 다독인다.

운동을 꾸준히 하며, 내 몸의 중심을 찾고

조금 덜 벌어도,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내 삶의 목적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의미 있는 하루를 사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놓치지 않기로 했다.

아이들과의 하루, 가족과의 주말이

더없이 특별하고 소중하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그래, 올여름에는 남산에 가야지.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으며 땀을 흘리고,

정상에서 바람 맞으며 아이들과 웃고

한남동 근처에서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싶다.


서울도 자주 놀러 가기로 했다.

너무 먼 미래의 여행 말고,

지금 이 도시 속에서 잠깐씩이라도 행복을 찾기로 했다.


함께 걷고, 함께 웃고,

소박한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로.

그렇게 쌓이는 기억들이

내가 힘들 때마다 꺼내보는 ‘행복통장’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언젠가,

이런 일상을 누군가에게도 나눠주고 싶다.

글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위로와 따뜻함을 나누는 사람으로.


삶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오늘 하루가 좋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나는, 오늘을 그렇게 잘 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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