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그러나 진짜 부자로 살아가기

by 소소한빛

요즘은 너무 많은 말들이 넘쳐난다.

"돈이 전부는 아니야"라는 말도,

"그래도 돈 없으면 안 돼"라는 말도.

서로 모순되는 듯하지만, 둘 다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나는 그 중간 어디쯤,

“소박하게 행복한 부자”로 살고 싶다.


어릴 땐 ‘부자’란 멀고 큰 개념이었다.

큰 집, 고급차, 값비싼 옷과 가방.

그런 것들이 부의 상징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삶을 살고, 육아를 하고,

때로는 벅차게 하루를 마주하며 깨달았다.

진짜 부자는 마음이 평안한 사람이라는 걸.


비싸고 화려하지 않아도,

매일 아침 아이와 웃으며 시작할 수 있다면,

내가 먹을 만큼만 있어도

그 안에서 감사할 수 있다면,

나는 이미 ‘부자’로 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돈을 쫓기보다

지금 가진 것을 지키고, 잘 누리며 살기로 했다.


비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물건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끊고,

삶을 단순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남은 공간엔 시간이 들어왔다.

그리고 ‘생각’이 들어왔다.

소유보다 경험을 선택하면서

삶이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


내게 진짜 부를 안겨준 건


도서관에서 만난 좋은 책들,

아이와 함께한 강가 산책,

집에서 만들어 먹는 따뜻한 한 끼 식사,


이것들은 값비싼 브랜드도,

자산 관리 앱도 아니지만,

삶을 지탱해주는 확실한 뿌리가 되어주었다.


매달 조금씩 저축하며

불안보다는 안정감을 모으고,

비워진 서랍을 보며 마음도 정리하고,

누구와 비교하지 않으며

내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소박하게, 그러나 진짜 부자로 살아가는 법이다.


어떤 이는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 삶이 무슨 부자야?”

하지만 나는 웃으며 말할 수 있다.


나는 지금,

불안하지 않고, 조급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그 마음이 바로

내가 가진 가장 귀한 ‘재산’이에요.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디모데전서 6장 6절)


나는 이 말씀을 마음에 품는다.

세상이 뭐라 하든,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가장 부요하게 만든다는 것을 믿는다.


오늘도 나는

소박하지만 충만한 삶을 산다.

그게 내가 선택한,

가장 지혜로운 부자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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