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by 이소원



초등(인민)학교 3학년에 중퇴…

비록 짧은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행방불명된 후 어린 동생을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가지 못했어요.


엄마가 행방불명 된 순간부터

엄마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이유로

같은반 친구들은 저를 놀리기 시작했어요.






몇 명이 모여서 늘 비웃으며 장난스레 던진 그들의 말은

오랫동안 저의 마음 한구석에 아픔으로 남았어요.


행복했던 추억 그리고 아팠던 기억까지

이제 모두 담담히 털어내려 해요.


그들이 저에게 용서를 구한적도, 구할 수도 없었지만

이제 모두 용서하려고 해요.


그들을 위해서도 제가 좋은 사람이어서도 아니에요.

그저, 이제 모두 털어내고 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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