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내가 만든 것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제는 내가 누군지 찾을 필요가 없다. 나를 찾는 일은 과거 중심적인 행위이다. 내 과거가 그러했다고 내 미래도 그러해야 할 필요는 없다. 불우한 과거를 겪은 사람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고 화려한 과거를 가진 사람이 날벌레 같은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누구였는가 보다는 누가 될 것인가하는 물음이 더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어릴 때 모습 그대로가 아니듯 인간은 누구나 성장하거나 퇴보되면서 지속적으로 변한다. 그 변화는 내가 어떤 길을 들어섰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누군가의 권유로 투자를 해서 이익이나 손해를 보더라도 그 결과는 내가 선택해서 만든 것이다.
내가 품는 생각은 미래의 길로 가는 헤드라이트와 같다. 개똥같은 생각만 품으면 개똥같은 미래를 가질 것이고 아름다운 생각만 품는다면 꽃길만 걷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결국은 모든 것이 나의 선택에 달렸다. 사르트의 말처럼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