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들여다 보자
자기만의 패션 스타일이 확고한 사람은 친구의 명품백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화가가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은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를 보면서 낙담하지 않는다.
스스로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인이 바람필까 노심초사하지 않는다.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은 의사 남편을 만나서 결혼한 친구에게 질투가 나지 않는다.
세상에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참 많다. 옷만 사는 사람도 있고 책에만 돈쓰는 사람도 있으며 돈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진리를 좇는 사람도 있다. 여행만 주구장창 다니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나가면 피곤하다고 집순이, 집돌이로 사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취향도 가는 길도 다 다르다. 그러니 누군가의 삶과 비교를 해서 우위를 따지는 것은 그 자체가 의미없는 일인 것이다.
질투가 난다는 것은 누군가를 부러워한다는 것이고 내 처지와 비교한다는 것이고 열등감을 가진다는 것이고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고 자기애가 없다는 것이며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고 자신이 가야할 길이 어딘지 모른다는 것이다. 내 인생의 길을 확고히 정하고 그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감과 감사함으로 똘똘 뭉치게 되면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일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