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by Norah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나는 작은 것도 웬만하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한다. 그래서 까탈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지않다. 이런 내가 좋고 장점도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모든 사건은 그 전에 작은 징조들을 동반한다.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큰 배도 작은 구멍으로부터 침몰하고 불운은 작은 부주의함에서 시작된다. 직원의 실수를 아무런 교훈없이 용서로써 그냥 넘겨서 일이 크게 번진 상황도 보았고, 아니다 싶은 부분을 무시하고 친하게 지내더니 나중에는 뒤통수 맞았다며 하소연하는 친구도 보았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생각에서 나온다. 사소하게 보이지만 약속시간, 표정, 사람을 대하는 자세, 돈 쓰는 태도 등 이런 것만 보아도 얼추 각이 나온다.


'신의 비밀, 징조'라는 책에도 프랙탈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부분에서 전체가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부분이란 것이 징조, 조짐의 의미이다. 요즘 자주 이슈되는 가스라이팅이나 데이트 폭력 역시 상대에게 포착되는 수상한 점을 가볍게 여겨 분별력없이 상대방에게 스며 들어서 생기는 문제이다. 징조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탓이다.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사람이나 시스템이나 군중을 막연하게 따라가거나 좋은게 좋다고 생각없이 살아가다가는 위험에 노출될 수도있다. 우리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으니 바짝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