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취약하다면

감정 다스리기

by Norah

심각한 일 같은데도 무덤덤한 사람이 있는 반면 별 일 아닌데도 바르르거리는 사람이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들었어도 그 순간만큼은 마음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는 무조건 안좋은 것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그런데 그 때마다 화를 내거나 억누른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든 인간관계가 어긋나든 어떤 방식으로든 또 다른 고통으로 표출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역시 처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남탓을 하거나 해결은 않고 일단 회피하고 미루거나 임시방편으로 땜빵하는 것에 급급하기도 한다. 정답은 언제나 단순함에 있는데도 빨리 정신을 차리고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스트레스라는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스트레스를 풀거나 지우려고 하기 보다는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첫째로 신체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프면 짜증이 난다. 정신이 몸을 지배할 때도 있지만 몸이 정신을 지배할 때가 더 많다. 그러니 언제나 내 몸에 관심을 기울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두번째 이유는 성격이 급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 뜻대로 안되니 화가 나는 것이다. 욕심의 일종이다.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해결이 된다. 조급함은 심장을 조이게 만든다. 이 때는 심호흡을 하고 느리게 말하고 행동하면 누그러진다.


세번째는 남의식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순전히 나의 개인 문제보다 남과 엮여있을 때나 그 일로 내 평판에 스크레치가 날 때 극도로 예민해진다. 특히 자존심이 세거나 질투가 많은 사람은 그런 고통을 벗어나기 어렵다. 남보다 나를 더 챙기는 사람이 되려면 남의 이목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나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그들의 생각은 그들의 몫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네번째 이유는 매사 심각하게 바라보는 습관때문이다. 알고보면, 지나고 나면 별일이 아닌데 그 순간의 상황에 빠져 허우적되고 있다. 그럴 때는 잠시 눈을 감고 '인생 별거없다. 이건 나를 동요시킬만한 일이 못된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일을 유머있고 장난스럽게 받아들인다면 가벼운 일로 느껴지기도 한다.


길게 적었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냉철하고 합리적인 사고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찾아와 고민이 있다며 나에게 상담을 요청한다면 나는 어떤 조언을 할까. 그 얘기를 본인에게 하고 그 얘기를 듣고 변하는 습관을 들이면 터질듯이 꽉 차있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들 것이다. 해답은 언제나 객관적이고 이성적 판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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