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동각幻魂動覺
나와 생일이 같은 친구가 있는데 우리는 비슷한 점도 있지만 다른 점이 더 많았다. 이처럼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사람이 다르게 살아가는 경우는 참 많다. 이에 도계 박재완 선생님께서 환혼동각幻魂動覺이라는 용어로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하셨다.
첫째로 환幻은 변함을 뜻하며 사주가 같게 태어나도 사람이냐 짐승이냐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대운만 봐도 남자와 여자는 반대로 흘러간다.
둘째로 혼魂, 영혼과 넋을 의미하는데 어떤 부모, 어느 조상의 후손인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즉, 씨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세번째로는 움직임을 뜻하는 동動인데 어느 지역, 어떤 시대에 태어났는가 역시 인생에 큰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각覺,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환혼동은 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라서 어찌할 수 없지만 각은 우리 의지로 충분히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말해준다. 미래는 예측할 수 있지만 정해진 답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각하여 원하는 인생을 살아보는 것,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