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없는 사람은 유치하다
반듯하게 보이는 A는 경청도 잘 하고 배려가 넘치며 차분하고 진지하게 말도 잘한다. 그러다보니 그를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그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그를 못믿을 사람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A는 자기 평판만 생각하고 자기 이미지에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 싶으면 아랫 사람이나 주변인을 앞세우고 철저히 자기 책임을 회피한다. 칭찬만 좋아하고 잘못된 일엔 무조건 남탓이며 불편한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고 문제를 맞닥뜨리고 해결하는 법은 절대 없다.
사람의 성숙도를 보려면 책임감을 최우선으로 봐야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말도 안되는 논리로 뻔뻔하게 우기는 개돼지도 있고 숨거나 회피하는 비겁한 자도 있으며 내 탓이오 하며 바로 책임지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점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의외로 많이 없다는 것이다.
점잖다고 철이 든 것도 아니고 까불락거린다고 미성숙한 것도 아니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행동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치듯 사라지거나 무책임해지는 사람은 미숙한 것이 틀림이 없다. 그런 사람과 함께 하는 사람은 그들의 허물을 덮어 쓸 각오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사람을 잘 구별해서 성숙한 사람들과 함께 해야하는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