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슨

by Norah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슨



아무리 친해도 정치나 종교 얘기는 함부로 꺼내지말라는 말이 있듯 누구나 자신이 믿는 절대신에 대해 이런 저런 소리를 듣는 것에 굉장한 거부감을 가진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무신론자들을 경계하고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종교가 없는 사람이 거만스럽게 여겨진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어야한다. 따라서 믿고 안믿고의 자유 또한 본인의 선택이어야한다. 유신론자에게 신은 없다고 알려줄 필요도 없고 무신론자에게 신을 믿어여한다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사람은 믿고 싶은대로 믿고 산다. 그냥 다 내버려두고 조고각하나 하며 사는 것이 제일이다.


신은 인간이 만든 허상이며 신 뒤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더 들여다보자는 주제보다, 그 주제를 600여 페이지나 되는 양으로 풀어놓은 작가의 능력에 더 큰 경의를 표한다.




<좋은 문구 발췌>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 로버트 퍼시그


무신론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구차하게 변명해야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먼 지평선을 바라보며 당당히 나서야 할 일이다. 무신론은 거의 언제나 마음의 건전성 독립성 즉, 건강한 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사람이 건전하고 순수하다면 그는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든 우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신학자들이 어떤 전문 지식이 있기에 과학자들이 할 수 없는 심오한 우주론적 질문들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인가?


나는 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갖게 되는 가장 강력한 이유는 이른바 '기적'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


고통은 내게 용기와 인내를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


전지한 신, 미래를 아는 신은 알 수 있을까? 전능함이 미래에 자신의 마음을 바꾸리라는 것을


철학자는 상식을 답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능이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종교적이거나 어떤 신앙을 지닐 가능성이 적다.


일반적으로 말해 종교가 미치는 진정으로 나쁜 효과 중 하나는 몰이해에 만족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가르친다는 점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했다. 신자가 회의주의자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은 술 취한 사람이 멀쩡한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사실만큼이나 말이 안된다.


일부 철학자들, 특히 칸트는 비종교적인 근원에서 절대적인 도덕을 이끌어내려고 애썼다. 비록 당시에는 거의 어쩔 수 없이 그도 종교인이었겠지만 칸트는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무를 위하여 의무를 도덕의 기반으로 삼으려 했다.


정치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지만 종교는 그보다 열 배는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 숀 오케이시


모든 마을에는 횃불이 있다. 바로 교사다. 그리고 그 횃불을 끄는 사람이 있다. 성직자가 그렇다 - 빅토르 위고


무신론적인 관점은 삶을 지지하고 삶을 고양시키는 한편, 삶이 그들에게 무언가를 빚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자기 환멸, 안이한 생각, 은근히 스며드는 자기연민에 결코 오염되지 않는다. 에밀리 디킨슨은 이렇게 썼다. 두 번 다시 없을거야 이토록 아름다운 삶은.


신이 사라지면 틈새가 생길 것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메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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