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귀곡자

by Norah

귀곡자 - 박찬철, 공원국




스무살에 검도를 하다가 부동심이란 단어에 꽂혀버렸다. 자잘하게 나를 속이는 상대 칼의 움직임에 흔들리다보면 나의 틈을 보여주게 되고 상대는 그 틈을 파고들어 나를 제압하게 된다. 아차하는 순간 상황은 고수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고수란 무엇인가. 중심을 보고 큰 것을 보고 멀리 보면서 사사로움에 흔들리지 않는 목계지덕을 갖춘 자일 것이다. 하수는 쉽게 흔들리지만 고수는 초연하다. 하수는 나대지만 고수는 뒤로 물러서있다. 고수는 범같은 사람이다. 범은 한번 제대로 물어버릴 뿐 자주 짖지 않는다.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다.




<좋은 문구 발췌>


손빈병법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 피할 수 있으면 싸우지 말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라는 것이다.


귀곡자는 항상 남에게 제어당하지 않는 것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바로 주도권을 가진 주체성을 말하는 것이다.


인품이 바로 지혜이다.


논어에 군자가 말을 아끼는 것은 그 말을 이루지 못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중심을 취하면 주변은 정리된다.


공자의 얘기는 남의 말을 막는 말재주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남의 말을 막으면 미움밖에 더 사겠는가?


내건이란 무슨 뜻인가? 나와 운명을 함께한 사람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 빗장을 채우듯이 잠근다는 것이다.


내건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해답을 주는 것이다.


대체로 실력이 부족한 결정권자는 자신이 듣고 싶은 얘기, 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짓을 하면서 충성을 보이는 자는 진정 믿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대체로 실력과 세력을 좇아간다.


세상에는 항상 귀한 것도 항상 배울 수 있는 스승도 없다.


저희란 틈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다.


내가 지혜를 쓰는 것은 상대와 제3자까지도 몰라야 한다.


상대를 높이는 것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다.


귀곡자는 결단은 의심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결정이 있은 후 의심하지 않는 것을 결단이라고 한다. 그러면 말에 힘이 생긴다. 결정이 오락가락하면 말이 힘을 잃는다.


욕심이 있는 자는 쉽게 속는다.


일이 완성되기 전에는 기밀을 유지하라.


절대 상황에 휘둘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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