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
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
- 악셀 하케
<좋은 문구 발췌>
유쾌하지 않다면 살아갈 수 없다. 모든 것이 잘못되더라도 여전히 유쾌함은 남아 있다. 이를 삶의 기쁨 또는 존재의 기쁨이라 할 수 있다. 위로가 없다면 어쨌든 당신은 그런 사람이다. 인간의 존재는 위로되지 않는다.
유쾌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 유쾌함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유쾌함이 골목을 돌아 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유쾌함을 찾고자 노력해야 하며, 유쾌함은 우리 삶에 언제나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자각해야 합니다.
웃음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악마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더는 신을 찾지 않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웃음이야말로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진정한 인간고유의 특성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라톤은 이와 반대로 웃음은 인간의 가장 저급한 행동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말하자면 플라톤은 이 지구상의 유머 없는 사람의 조상인 셈이죠.
프로이트는 그 순간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결정, 다시 말해 고통을 초월하는 결정이 유머의 힘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머는 농담이나 코미디처럼 잠시나마 해방감을 줄뿐만 아니라 "위대하고 희망 가득한 무엇“이라고요.
삶은 평온함을 추구하는 태도가 아닌 조심하는 태도로 결정됩니다.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온전함입니다. 진정으로 나 자신이 아닌 것은 무엇이든 용납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유머는 재미를 만드는 진지한 예술이다.
유머는 삶을 압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머는 별 볼 일 없고 효과가 지속되지 않고 여운도 남기지 않습니다.
유쾌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절망적일 수 있지만 우리는 웃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거워 가라앉을 때도 웃으면 떠오를 수 있습 니다. 유쾌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를 가로막는 수많은 막 다른 길, 반대 방향의 일방통행로, 바리케이드, 성벽, 담장 앞에서 모든 진지함을 벗고 분명한 길을 제시한다는 뜻입니다.
유쾌함은 특히 삶의 진지함과 결합할 때, 진지함을 다루고 그것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보여줄 때 깊은 위안을 전 합니다.
위로란 우선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걱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 한쪽을 비워서 내주는 능력이라고요. 상대에게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전달될 수도 있고,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거나 시간이 없다는 뜻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기분 좋게 만드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더 큰 위안이 된다.
저는 왜 산책한 후에 기분이 좋아졌을까요?
아마도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세상을 보고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아무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헤르만 헤세가 쓴 대로 지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이 점점 더 커지면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바로 자기 망각입니다.
이 사원에서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타인과 구별되는 고유의 특성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합니다.
사람들이 삶에 대해 우는 것보다 삶을 비웃는 것이 더 낫다"라고 했죠.
목숨을 걸고 싶지 않은 삶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닮기 시작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삶을 붙잡으려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삶과 자신을 즐길 수 있다. 죽음에 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무지한 사람은 자신의 고통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어설픈 철학자는 자신을 비난한다. 하지만 현자는 어떤 것도 비난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