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철학, 역사를 만나다

by Norah

철학, 역사를 만나다 - 안광복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 않고서 그 시절 흥성한 철학을 이해하기란 어렵다. 모든 사건은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에서 철학이 생성된다. 모든 사건은 철학의 근간이다. 많은 사건 속에서도 사유할 줄 모르는 존재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좋은 문구 발췌>

철학은 파편처럼 흩어진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 있게 엮어 주는 날실이고 역사는 허공에 떠도는 사변들을 현실로 풀어 주는 씨실이다


덕이란 중용이다. 중용이란 과도와 부족 사이의 중간이다. 중용은 이 둘의 중간을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덕 있고 선한 사람이 되기란 쉽지 않다. 무슨 일에서나 중간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한 원의 중심을 찾아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화를 내거나 돈을 쓰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마땅한 사람에게 마땅한 정도로 마땅한 때에 그럴 만한 동기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고 돈을 쓰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중간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먼저 양극단에서 멀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천재는 오직 자유의 공기 속에서만 자유로이 숨 쉴 수 있다. 천재는 다른 이들보다 더 개인적이기 때문에 사회가 쳐놓은 작은 그물 안으로 들어가기를 유독 두려워한다. 만일 그들이 감수해야 할 처벌이 두려워 그 작은 틀 속으로 억지로 들어가 살기로 결심한다면 그래서 그런 억압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사장시킨다면 사회는 천재들에게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 밀의 자유론 3장 <복지의 한 요소로서의 개별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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