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3

by Norah

<좋게 말할 때 듣는 게 낫다>

애나 어른이나 좋게 말할 때 제대로 듣지 않을 때가 많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처리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하면 대꾸조차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재요청하며 상사를 참조메일로 넣거나 화를 내거나 경고장을 보내면 즉각 움직이는 직원이 의외로 많다. 그러면서 미안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너그럽지 못하고 사납게 군다며 궁시렁댄다.

좋게 부탁을 하면 잘 안들어주다가 부인이 화를 내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서두르는 남편들이나,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하다가 엄마가 고함을 치게 만드는 아이들도 역시나 그렇다. 그리고는 마누라, 엄마가 성질이 고약하다고 불만한다.

자기 행복은 자기가 만들고 자기 불행도 자기가 만든다.


<모함>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모함을 당했다. 공식적으로 삼자대면을 하자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평소 틈만 나면 나를 공격하려고 했던 사람이었기에 그 사람이 직접 지어낸 이야기 같다는 의심이 들었지만 증거가 없었다. 그 사람은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나중엔 없었던 일로 하자며 급히 마무리 지었다.

무엇이 사실이건 하늘은 안다. 자신이 뿌린 씨는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받는다.


<충고>

지인이 식당 개업을 했다는 소식에 A는 친구 B와 함께 찾아갔다. B는 평소에도 아무 남자에게나 추파를 잘 던지는 여자였는데 그 날도 B는 그 지인에게 알랑거리고 팔을 툭툭치며 웃음을 흘렸다. 그 옆에 있던 지인의 부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A는 난처했다. 식사를 마치고 A는 친구B에게 그러한 행동은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주었다. B는 무안해서 A와 연락을 끊어버렸다. 그 후 B는 또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남편에게 이혼을 당했다. 결국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서 지금은 단칸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운이 하락하는 사람은 충고를 제대로 들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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