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2 - 김상운
알다가도 모르는 것. 하루에도 수천번 오락가락하는 것. 마음. 마음이 괴롭다는 중생에게 그 괴로운 마음을 꺼내보여달라는 달마대사의 말이 생각난다. 마음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나라는 존재는 나의 몸일까 나의 생각일까.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나를 나로 보지 않고 타인의 삶인양 왓칭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자유로워짐은 자명한 일이다. 어차피 살아야 하는 인생, 덜 피곤하고 덜 괴롭게 살자.
<좋은 문구 발췌>
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은 연주자가 멀리서 보내주는 신비한 선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시야를 넓혀 전체를 다 볼수록 운이 좋아진다.
생각을 완전히 놓아주면 저절로 이뤄진다.
몸에 귀를 기울이면 꼭 필요한 만큼만 먹게 된다.
지구는 육신의 옷을 걸친 무수한 영혼들이 연기를 펼치는 연극무대이다.
견디지 못할 시련은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 써놓은 각본이기 때문이다.
가만히 바라보면 생각은 '나'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참으로 깊은 수준의 휴식은 생각을 텅 비운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내 힘으로 안 될 땐 너무 애쓰지 마라.
바깥세상은 착각의 세계이다. 그 속에서의 몸부림을 멈추고 대신 마음 속을 들여다보라. 들여다보면 무하한 공간이 열린다. 시야가 무한해진다. 내가 그토록 매달리던 것도 붙들고자 했던 것도 얻으려 애쓰던 것도 죄다 스쳐가는 허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