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옥에서 오셨나요?
"대화를 한다는게 꼭 논리적으로만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이런 근거부족이
대화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의 꿈을 다루는 일이
꼭 논리적으로만 해결이 되던가요?"
"그럼 대화를 그만하시죠. 저는 지금
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저조차도 싫어지는군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대답을 한다.)
"그럼 어떤 방법이 맞는 것 같은데요?"
"무엇이 맞는지 끝까지 이야기를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그쪽의 이야기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없는지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매번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분이라면
전 별로 대화를 더 이끌어가고 싶지 않네요.."
삶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를때 보통 사람은 같은 반응을 보인다.
화를 표출하는것이다.
신경질이나 분노를 통해 우리는 대상자에게 올 곧게 화를 낸다.
매번 화를 내는 것이 건강한 것은 아니겠으나,
분명 화의 감정에 담겨진 의미가 있기 때문이렸다.
하지만 지옥에서 온 사람들은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그들은 지구 사람들의 이와 같은 습성을 역이용한다.
그들은 내면에 있는 화를 숨기기위해 세련된 방법을 터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논리적인 가면을 둘러싸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지식인'이라고 부른다.
감정없이 논리만 내세우는 사람 앞에서 우리는 작아지기 마련이다.
그와 나눈 언어적인 논쟁에 소모적인 에너지를 쏟다보면,
어느새 나는 알 수 없는 패배감에 쌓이게 된다.
기억하라.
그럴땐, 이 싸움에서 무조건 지기 바란다.
그가 바라는 논쟁으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내 심신은 상처투성이만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기 어려운 큰 아픔을 겪은 사람인지라
타인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를 극도로 싫어한다.
이들에게 감정은 불가치하고, 불필요한 하등한 무엇인지라
감정을 포기하고 이성만을 쫒아온 이들의
내면에는 불덩어리만이 끓어오르고 있음을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한다.
삶의 분노가 치밀어올라 그것을 논리적으로만 따지는 사람들.
사실 이 논리에 끝은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마음만이 가득 담겨있을 뿐이다.
'지식인'은 그래서 분명 지옥에서 온 사람이 맞다.
당신 주변에도 지식인들은 언제든 당신과의 논쟁을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
혹여나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조금은 더 안쓰럽게 그들을 바라보자.
매번 모든 일을 머리로만 해결하는 이들주변에 진짜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 있을리 만무하다.
누가 그런말을 하지 않았는가?
논쟁의 끝에는 고독만이 남는다고 말이다.
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결코 논리적이지 않다.
세상은 사람과의 비논리적인 연결감과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법이다.
지옥에서 온 이 사람들은 간단한,
하지만 너무나 중요한 이 사실을 눈치챌리가 없다.
지옥에서는 그 누구도 진실을 알려줄리가 없었다.
그저 남을 속이고, 외면하고, 밟아버려야 살아남는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만은 어떤 피해도 입지않으려고 두터운 방어막만 쌓고 있을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저 논리적으로 무엇이 우세한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에 바쁜 가여운
이들이다.
외로움만이 가득찬 그들에게서 오늘도 감정마른 향수가 뿜어져온다.
논리만을 따지는 그의 눈빛에 내 안쓰러움을 한방울 담아 보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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