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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자유리 Feb 08. 2021

콘텐츠, 에너지가 작은 당신이 기억해야 할 세가지.

콘텐츠로 돈버는 사업가의 일기


# 제겐 작은 그릇이 있어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각기 각색의 다른 얼굴을 하는 사람들.

모두 다른 얼굴과 모양을 가진 사람들.

사람들 가슴 속에는 어떤 그릇이 있어요.


각자의 생명과 에너지가 담긴
오묘한 그릇.


저도 그런 그릇을 하나 가졌습니다.

근데 저는 이 그릇을 잘 모르고 살았어요.


"네 그릇을 알아야지.
그래야 똑바로 살꺼 아니냐?"



한때 한 스승이 제게 해준 이야기.

그릇을 알아야 자립한다는 말입니다.







그때는 언뜻 그 이야기가 제게

다가오지 않았지요.


그래서 사업 초창기에 제가 가진 이 그릇이

정말 큰 줄로만 알았거든요.

멋지고 화려한 그릇만 쫓았어요.

그래서 그릇이 큰 사람인것 마냥

행동을 했지요.


15시간 이상 일을 하고나서도,

또 사람을 만났어요.

강의를 하고 나면,

곧장 다른 업무를 연달아 처리했습니다.





그런 큰 그릇의 부류를

나에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니었어요.


매 순간 모든 일을 처리하듯 보내는

그런 하루를 계속 보내고 나면,

온 몸에 힘이 쭉 빠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자신을 마주하면서 말입니다.

 

그때 속으로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상하다. 왜 나만 이럴까?

다른 스승님들은

어떻게 이걸 다 해내고도
 멀쩡하지?

역시..아직 내가 부족한건가?








저를 자책하기에 바빴죠.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저는 알게 되어요.

이것은 그저 '각자가 가진 그릇의 차이'

뿐인걸 말이죠.


제 그릇은 종자 그릇만한 작은 그릇인데 그것에

쌀포대를 담으려는 내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죠.

'건강한 자립'을 위해서라면

우선 알아야 하는 것이

나의 그릇이라는 것을요.




# 큰 누구의 것이 아닌 작더라도

나의 것이 필요한 요즘.









"사실 그릇의 크기는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릇의 크기가 '문제의 본질'이 아니에요.

그릇이 크면 좋은 것이고 작으면 나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다만 내 그릇이 작을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어요.

예전에 제가 어떤 형님께 들은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성율아.. 너가 작은 그릇이라도 괜찮아.
대신 진짜 좋은것만
작은 그릇에 담으면 되지.

그럼 사람이
그릇에
맞게 서는거야."



그치요.

그릇이 작으면 좋은 것을 담아야 하지요.

근데 이걸 듣자니 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어떻게 살면서 좋은 것만 담을 수 있지?"

"어떻게 내 그릇에 맞게 살아갈까?"





# 그릇이 작은 당신이 '건강한 자립'을 위해

'먼저'해야 할 세가지.








그래서 내 삶에 좋은 것만을 담고 싶은 당신.

그러나 그릇이 작은 당신이라면

건강한 자립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이 세가지를 한번

눈 여겨 봐주시길 바래요.



그게 바로


콘텐츠 먼저,
기준 먼저,
결핍 먼저

입니다.




첫째. 어디서 '콘텐츠' 만든다 하지 마세요.

아침에 '제일 먼저' 만든다고 하세요.






에너지가 작은 이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우선순위를 정말 잘 잡아야 합니다.


때론 이런 분들도 있어요.

에너지도 작은 데,

심성도 착한분들이 계셔요.


이 분들은 자주 곤란한 상황을 만나게 되지요.

책을 읽느라 에너지를 다 써버립니다.

남들처럼 미라클 모닝 흉내낸다고 하다가  

또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죠.

자기에게 맞지않는 데 그걸 모르는 경우가 문제이죠.)






누구의 일을 좀 봐주느라

에너지를 소진합니다.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주느라

다시 에너지를 조금씩 소진해요.

작은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됩니다.

그렇게 항상 자신의

콘텐츠는 늘 미루게 됩니다.


이런 시간의 낭비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무기를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릇이 작다면
냉정하게 우선순위를
돌아봐야 합니다.
버릴것은 분명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항상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그게 우리의 단단한 기반이 되어주어야 합니다.




둘째. 타인에게 흡수되지 않는

'기준' 먼저 잡기








'비교'는 에너지가 작은 분들에게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에너지가 큰 분들은 '비교'의 순간이 오면

그것을 승리를 향하는 자극제로 해석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작은 사람들에게

'비교'는 독극물과 같죠.



'타인과 비교'는 순간적으로 발생합니다.

유튜브를 보다가, 정보의 노출의 순간에

아니면 사소한 누군가의 글을 읽다가

언제든지 '비교'는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것에 '혹하기' 정말 쉽습니다.




비교행위로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콘텐츠 제작을 멈추기까지 하죠.







작은 그릇일 수록

좋은 것만 담으라고

앞서 이야기 드렸지요.



진짜 좋은 것만 담으려면

현재 나의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좋은 것을 더 하는 것보다
나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그게 바로 남에 대한 '비교'를
과감히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 빈자리에

나의 기준들이

하나, 둘 자리를

채워줄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나'보다

더 느리고 천천히 가면서도

건강하게 사는 이들을

준거집단으로 두면 좋습니다.


그들의 점하나 찍어 놓으면

내 기준 잡기가 정말 더 수월해지거든요.




셋째. 콘텐츠에

나의 '결핍'을 먼저 표현하기






왜 결핍이 우선일까요?

그 전에 이걸 한번 읽어볼까요?


나의 에너지는 작습니다.

나는 일을 최대한 덜 하고,

빨리 쉬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는 항상 지속이 잘 되지 않습니다.



공감이 가셨다면,

한번 더 생각해볼까요?


왜 결핍이 먼저 일까요?



 제 이야기를 짧게 드립니다.

저는 여러명과 함께 팀을

운영하면서 사업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팀을 만드는 과정 조차도

'결핍'을 엄청 활용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팀원들에게 에너지가 큰 사람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만남의
'본질'을 기억했어요.







이 팀의 근간은

"에너지가 작은 이들이 뭉쳤다." 입니다.

그렇다면, 팀을 만들때도

우리는 이 근간에 맞춰서 뭉치는 거에요.


"무엇을 해보자 보단,

무엇을 하지 않을지

같이 공감해주는 것이

우리와 더 가깝다고 생각했지요."







이런 작은 생각의 차이는

팀에 큰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을 먼저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레 우리의 익숙한 문화입니다.


분명 처음에는 이들이 미약해 보입니다.

반짝이지도 않고, 뛰어나지도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팀은 점점 더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대기업에 우수한 인재들,

유명대학의 천재들이 모인 팀이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이게 먼저 생각이 나요.


"팀이 없어도 될만큼,
서로가 너무 잘났으니깐."



결핍을 가지지 않은 이들의 만남은

시작은 축복일지언정

그 끝은 파멸이 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반면 결핍을 가진 채 만난 만남은

시작은 빈약하지만,

그 끝은 끈끈한

서로의 '빗장'이 되어줍니다.

결핍이 서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채운 것이 채운 것을 만나는 것보다는

빈것이 빈것을 만난 시너지는

더 크고 위대합니다.

그것을 콘텐츠에도

꼭 적용해야 합니다.






에너지가 작으면
작다고 말해보세요.
힘들면 힘들다고도
소통해보세요.
모르면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결정이 어려우면 결정을
그들에게 맡겨보세요.



나의 결핍으로 맺어진 인연은 시작은 미약해도

그 끝은 더 끈끈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어때요?

콘텐츠 먼저, 기준 먼저, 결핍 먼저.

왜 이 세가지가 중요한 지 느낌이 오시나요?

오늘 우리 한번 이 세가지 돌아보시길 바라네요.






# 에너지가 작아서, 평범해서,

뻔해서 그래서 더 위대해 질 그대에게.








당신의 에너지가
작다고 느끼시나요?
당신의 그릇이 작다고
자책 하셨나요?


그건 정말 괜찮아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에요.


그렇지만 에너지가 작은 사람이

에너지가 큰 사람을 무조건 모방하고,

기준없이 행동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주의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은 알게 되지요.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알고도 산

그래서 유독 어색하고,

계속 안 입게 되서 옷장에 쌓인

그 비싼 옷처럼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에너지가 작고
그릇이 작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루고 싶은 꿈을 꾸며,
콘텐츠를 만들고
나아가는
느린 사업가입니다.



방향과 속도의 차이가 날 뿐이지,

저는 제가 원하는 일을 느리게 또 느리게

하지만 기어코 꾸역꾸역

해 나 가고 있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방향도 어설픕니다.

그러나 15년의 사업을 해본 저의 경험이

제게 알려준 가르침은 이것입니다.








"세상에 맞고 틀린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남는 것은
오직 내 그릇에
맞는

그것 뿐이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대로


거북이는 거북이대로

물고기는 물고기대로

사자는 사자처럼

오직 나만의 속도로

오늘도 걸어가시길 바라며,


콘텐츠 먼저,

내 기준 먼저,

결핍 먼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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