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연금 시리즈 7탄
저는 클럽을 운영하면서
현재 20명 정도의 친구들과 같이
장기투자를 이어오는 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 합니다.
월 300만원 정도 버는 게
월 1000만원 보다 부자될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말하고 나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강한 질책(?)과 반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월에 몇 천의 소득을
올릴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경험한 것이
비용이 증가되고
알게 모르게
씀씀이가 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득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이해하는 요즘에 와서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월에 2-300만원 정도 벌 수 있지요?
그러면 당신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이거 정말입니다.
제가 돈을 많이 벌었을때 일입니다.
(저의 미세한 변화에 대해서
글로 풀어낸다는 것이
상당히 한계가 있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저는 제가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이
응당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소득을 올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소득을 버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다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소득이 증가 할 때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돈을 좀 벌게되니
주변이 서서히 지워지기 시작하더군요.
분명 당시에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알게 모르게 소비하는 일이 조금씩 커집니다.
유지하는 차가 달라지고
사는 집이 변합니다.
입는 옷이 나아지고
먹는 음식이 바뀝니다.
챙겨야 될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면
돈의 힘은 상당히 강합니다.
아무리 멘탈이 강하고 자제력이 높은 분이라도
빠르게 불어나는 돈을 경험하면
마치 쓰나미가 한 도시를 덮치는 것처럼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서서히 돈의 힘에 의해 잠식 되는 줄도 모릅니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현금흐름은 정말 귀합니다.
그런데 이 현금흐름이 월 1천만원의 수준에서는
애매하게 형성 될 확률이 높습니다.
월에 10억씩 버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몇 천만원을 번다는 것의 구간은
내가 가진 현금이
2-5억 수준으로 형성되기 쉽습니다.
이 현금을 가지고 막상 투자할 곳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만약 여러분이
월1000만원을 벌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이 과연
여러분의 능력을 의심할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이게 가장 위험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투자에 대한 믿음으로 번지기
쉬운 구간이죠.
당연히 단기간에 이 돈을 불리는 길을
고민 할 겁니다.
(나는 나를 믿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돈 2억-5억의 돈은
상당히 애매한돈이 됩니다.
가장 만만하게 부동산을 보게 됩니다.
가장 큰 돈을 버는 곳이랑 여깁니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근래 서울안에 있는 건물이나 아파트를
보면 좋은 물건들은 10억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첫 번째 현타가 옵니다.)
그리고 당연히 부채를 과도하게 끼고
매입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부채를 끼지 않고
순자산으로 매입할 정도로
눈을 낮출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만
자신을 맹신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배팅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이 목돈을 주식으로 한번에 넣을까요?
그러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아무리 내가 돈을 많이 벌어도
변동폭이 큰 주식장에 돈을 넣을 강심장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월천을 버는 것,
그것만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믿는 사람은 월천의 덫에
이렇게 걸리고 마는 겁니다.
그 목돈의 애매한 경우에서
조금만 더 늘려가면 된다는
미세한 조급함이
실수와 화를 부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현금흐름이 올라갔을때
과연 100만원씩 30년의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
그런 안정적인 길에 대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고민을 했을까요?
네, 우선순위는 물론 언제든 변화할 수 있습니다만
시간을 기대며 건강하게 가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을
제쳐두고 과연 저는
올바른 투자를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23년기준 대한민국 월 평균 임금은
364만원입니다.
맞아요.
평균은 함정이 있지요.
다시 중위값을 기준으로 하면
239만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여러분이 조금만 노력을 하면
2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300만원의 소득을 번다면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이하의 소득이라도
당연히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제 이야기는 여러분이 이 소득구간은 현실적으로
달성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말입니다.
저는 현재 몇천만원의 소득을 올리다가
현재는 그렇게 높은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소득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것이
미친 것 아니냐구요?
맞습니다.
저는 지금 쓰고 있는 차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집도 아주 작은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해요.
평소에 쓰던 소비에 1/10 수준으로 생활합니다.
그것은 제 소득이 줄어서가 아닙니다.
그래서 만족이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말이죠.
제가 다시 소득이 늘어나도
저는 소비를 그렇게
늘릴 것 같지 않습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당연하게 벌었다는 그 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끝없이 추구하던 욕망의 늪에서 벗어나자
이 정도의 돈의 가치가
나에게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이 돈을 벌기위해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저만의 속도를
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여러분이 벌고 있는
돈이 귀중하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이것밖에 못 번다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계시나요?
그럼 말이죠.
과연 어떤 사람이 장기투자에
살아 남을까요?
저는 분명 후자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투자를 해 보면서
돈에 대한 인식이
나를 가난하게 만든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산이 몇 억이 되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백만원의 돈도 희망을 가지고
늘어나는 감각을 체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소득이 너무 적은 분이라면
당연히 소득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소득이 너무 많아야만
해결된다는 생각은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 말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올 겁니다.
나는 자식이 있는데?
요즘 물가를 알고는 있냐?
월 1000을 벌어도 부족하다.
허덕인다.
다양한 답이 나올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진짜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충분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남들처럼 차를 끌고
남들처럼 30평형의 집을 살고
남들처럼 외식하며
남들처럼 옷을 입고
남들처럼 술을 마시며
부자가 되길 바란다는 것은
우리에게 애씀을 더하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
저는 장기투자 연금 시리즈를 쓰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을 계속 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쓰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바라보는 관점처럼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길 바라는 거지요.
저는 3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맞벌이를 하신다면 600만원이면
충분히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입장과 상황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월세와 주거비
생활비, 관리비, 품위유지비등
생활비를 점검해야 합니다.
아니 의심해야 합니다.
이게 정말 맞을까?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정말 필요할까?
그런 줄일 수 있는 돈을
하나라도 주식이나 채권으로
자산으로 바꿔가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는 오지 않습니다.
300만원의 소득이 있다면
저는 ISA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지난시리즈에서 IRP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지요.)
만19세 이상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근로소득이 있으면 만 15-19세까지 가능합니다.
직전 3개 과세 기간중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납입한도는 연 2천만원입니다.
최대 1억원까지 납입이 가능한데
현재 2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국장을 살리기위해 국장전용 ISA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에게도 일부 열어주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최소 가입기간은 3년의 시간이지만
3년이후부터는 절세 혜택을 통해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합니다.
ISA는 세제혜택이 엄청납니다.
개인연금처럼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입니다.
그리고 이를 초과한 수익은
9.9%의 분리과세를 줍니다.
이것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미포함이 되고
건강보험료 산정소득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ISA의 핵심적인 장점은
바로 과세이연과 손익통산입니다.
과세이연은 앞서 연금시리즈에서
여러번 설명을 드렸지요.
오늘은 손익통산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번 300만원의 돈을
세금으로 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투자라는 것은
큰 손익이 날 수도 있고
큰 손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장은 손익통산을 해 주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손익통산이 기본값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손익통산이 기본값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주식에 200만원의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산 또 다른 주식은
500만원의 손실을 얻었습니다.
결과적으로 300만원의 손실을 얻은 거지요.
그런데 한국의 보통계좌는
200만원의 이익만을 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200만원에 대한
세금을 묻는 거지요.
그런데 ISA는 손익통산을 합니다.
이 사람이 300만원의
손실을 보았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겁니다.
굳이 내지 말아야 할 세금을
먼저 처리해줍니다.
그래서 ISA는 중기적 관점의 투자에 있어서
안전하고 건강한 만능통장입니다.
또 하나의 ISA의 장점이 있습니다.
최대납입한도가 1억원이라고 했습니다.
ISA에서는 의무가입기간 내 원금이하
금액에 있어서는 자유로운 인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번 뺀 돈은 다시 넣을 수 없으니
그 점은 주의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만기가 되었을때 연금저축에
만기자금 3천만원을 입금했을경우,
300만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IRP 300만원
연금저축 600만원
그리고 ISA만기 이전시 300만원을
추가 세액공제 받는 것입니다.
(중복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활용하면
내가 벌어들인 작은 소득을
불려나가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기법이 존재합니다.
저는 그 모든 방법이 틀렸다고
이야기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연금과 장기투자는
안정적인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큰 돈을 벌어야만
연금과 장기투자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작은 돈을 귀하게 여기고
절약과 절제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긴 시간의 호흡을 이겨낸 사람들이
종국에 가서는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 천을 벌어들일때
ISA의 다양한 혜택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부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소득을 내가 벌어들이는 것에만
집중을 할 때에는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돈을 소중하게 벌어들이는 사람의
눈에는 ISA는 귀한 보석처럼 다가올것입니다.
ISA는 가입만 해 놓아도
연수와 납입한도가 자동으로 증가합니다.
가입을 하고 4년이 흐르면
한번에 목돈 8천만원을 굴릴 수 있는 계좌가
되는 것이죠.
저는 여러분들이 투자를 가볍게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투자가 무겁고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장기투자야 말로
가볍게 투자하면서 내 본업에 집중하고
가족들을 챙기는 방식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투자를 이어가며
여러분들의 노후대비를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속 장기투자, 연금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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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러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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