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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아시나요?

장기투자 시리즈

by 작가 자유리

#아픈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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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맞이합니다.

저는 이번 설에 가족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제 나이가 40이 넘어가다보니

우리 가족들에는 나이가 많은

어른이 많습니다.

저희 작은 아버지가 70을 앞두고 계시고

저희 아버지와 큰 아버지 모두 70대를 다 넘기셨습니다.

건강한 노후를 보내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상황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큰 아버지는 얼마전에

중환자실에 실려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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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기적적으로 상황이 호전되어

살아돌아 온 큰 아버지는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2천번씩 하십니다.


작은 아버지는 얼마전 일을 하시다가

왼손이 마비되었습니다.

왼손이 마비된 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하고,

맨발 걷기를 합니다.

유튜브로 맨발걷기 영상만 보시다 보니

온 종일 제 앞에서 맨발걷기 운동을 전도하셨습니다.


큰 어머니는 무릎이 안좋아서

10분 이상을 걷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어른의 얼굴을 보니

괜시리 제 마음도 안 좋아집니다.


저의 아버지는 당뇨 수치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 34000보를 걸으십니다.

저는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말했습니다.



"살려면 걸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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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머니는 이석증으로 고통받고 계십니다.

그래서 설명절에도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작은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둘째 큰 어머니는 위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암일수도 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큰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른들을 만나고 나서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노후를 맞이하는 것은

정말 우리의 꿈처럼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늙습니다.

그리고 늙음은 병을 수반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지금의 몸상태를 당연하게 바라본다면

그것은 올바른 노후의 대비가 아닙니다.

지금처럼 내가 건강할 수 있다면

노후 대비는 그다지 우선순위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설에 뵌 어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도 이제 40이 넘었구나.
관리 잘하렴"




# 병은 이상한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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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노병사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언젠가 한번쯤은

삶을 마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한번 뿐인

삶에 대해서 많이 회고해야 합니다.

투자를 하면서 저는 항상 느낍니다.


건강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죽음과 병을 잘 맞이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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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분은

이런 말이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본 사람,

혹은 죽어가는 사람을 곁에 본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이야기가 와 닿을 것입니다.


우리는 평생 살아갈 것처럼 투자하면 안됩니다.

변동적인 주식의 변화 속에서

시장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은

생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언제나 내가 죽을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병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무리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황금빛 미래를 꿈꾸는 것은

장기투자자가 생각해야 할 방향이 아닙니다.

내가 건강한 투자를 이어간다면

우리는 방어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왜 그러냐구요?


그래야 우리는 시장을
관망할 거리를 갖고
내 삶을
좀 더 누릴
시간을 얻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시장을 평가하고

분석 할 재량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대중은 그런 시간이 없습니다.

본업을 하기에도 바쁘고 가족을 챙길 여유도 없습니다.


방어적인 투자라는 것은 바로 그런점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이죠.




# 방어적인 투자를 하는 당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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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헬스와 운동을 즐겨합니다.

그런데 헬스장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하체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운동의 진정성이 달라진다."


이게 무슨말이냐면요.

상체만 운동하면 금새 무언가 변화가 쉽게 보입니다.

가슴이 예뻐지고, 어깨가 나오고 팔이 불끈해지면

운동을 하고자하는 욕구가 커집니다.

복근이 달라지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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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체는 재미가 없습니다.

해 봐도 그렇게 티도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체를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하체는 근육량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그래서 하체를 운동하면

처음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

호르몬 작용이 돌아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달라집니다.

이것은 하체를 꾸준히 운동해본 사람은

다 같이 느끼는 변화입니다.


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티가 나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 중 하나의 투자 종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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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달러입니다."


달러는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누군가는 달러를 모아가고 있습니다.

왜 모으냐고요?


당장 수익율이 높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보세요.

하루에도 10%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합니다.

그런 성장기업에 넣어야 할 돈 아닌가요?

그리고 환율은 지금 너무 높은 상태가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달러를 모읍니다.

1주일에 4만원 정도씩 말이죠.

아주 작은 돈이지만, 저는 꾸준히 달러를 삽니다.

왜 그럴까요?





# 상관지수가 알려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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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지수는 예전에 제가 설명드린적이 있죠.

자산간의 특성이 반대로 가는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달러는 코스피와 반대로 가는 성향이 있습니다.

상호간의 상관지수는 -0.3입니다.

(-0.3은 반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왜 그럴까요?


국내주식은 다양한 이유로 변동이 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외국인 투자자(큰 손)의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그러니 환율이 너무 올라가면 우리나라 주식은

위험성이 커지는 법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강세 입장에서 굳이 달러를

원화가치가 있는 우리나라 주식으로

투자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달러 보유에 대한 욕구가 커집니다.


달러/원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인 우리나라의 이익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영향력이

우리나라 주식에는 그보다 더 강한 것 입니다.


이 말은 달러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다보면

코스피가 저점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올 때

달러 강세를 이용해 더 많은 한국 주식을 매입 할

기회도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장은 급변하고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전혀 다른 관점으로 흘러갈 여지도 많지요.

그러나 방어적인 투자,

장기적인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달러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보유량을 늘려가는 것은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아주 현명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기축통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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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노후를 대비하면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흐름은 알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기업으로 구성이 될 것이라는

확신은 경계해야 합니다.


그게 미국이 될 것이라는 것도 하나의 예측일뿐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통화, 즉 화폐의 존재는 분명히 자본주의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죠.

달러는 그 중에 하나의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종이 화폐는 바로 달러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실물화폐의 중심이 금이라면

종이화폐는 달러가 정답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현재 장기투자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달러를 모아가고
계시나요?


이런 투자방법은 매우 느리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시장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달러를 1달러라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달러 가치의 변화를 매일 바라보고 계실겁니다.


항상 준비된 분들에게 기회가 온 것처럼

달러를 보유함으로 얻는 수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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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만

저는 보통 달러RP를 많이 이용합니다.


달러를 단순보유하는 것은

수익율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수익율을 주는 방식이

바로 달러RP입니다.



달러RP는 수시형이 있고 약정용이 있습니다.

1년 단위일 경우 수익율이 수시형보다는 높습니다만

수시형은 언제든 달러를 꺼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용하시는 계좌를 보시면

CMA 계좌나 일반계좌에 달러를 매입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달러RP 상품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후 준비는 선택이 아닙니다.




아픈 어르신들을 만나보면서 저는 노후준비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노후대비를 완성한 이후에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기대 또한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삶은 오롯이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담겨있습니다.

지금 오늘 하루를 재밌게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을 잘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아픈 노후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불편함이 커질 것이고 신체적능력이 낮아질 것입니다.

그런 노후를 대비하는 지금의 이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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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투자는 투자의 결과만큼이나 투자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가볍고 즐거운 투자의 과정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 제 삶의 전부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글을 나누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분이라도 건강한 투자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시고

지금 이 삶을 충실히 살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작은 아버지가 저에게 알려준 지혜를 잊지 않으며

오늘을 살아가겠습니다.


"아픈게 이상한 게 아니야
그러니 오늘을 감사하게 잘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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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상당의 원데이 세미나의 기초영상을

무료로 공유해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투자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한번 참고해보세요.




건강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

https://cafe.naver.com/saraminedu/menu/394


유튜브에서도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UHaBauF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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