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연합뉴스와 인천 소방서에 따르면 남자 형제인 A(10)· B(8)군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빌라에서 라면을 끓여 먹다 불을 냈다.
이들 형제는 4층 빌라 중 2층에 있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다.
당시 형제는 신고 당시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하고 "살려주세요"만을 외친 채 전화를 끊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여 10분 만에 불을 잡았지만 형제는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전신에 40% 화상을 입었으며, B군은 5%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를 다쳐 위중한 상태다.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시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학교 대신 가정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보호자 없이 스스로 라면을 끓여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