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송 Feb 03. 2022

경제공부를 시작하다


세상에는 참 배울 것이 많다.

20대 때는 평생직장을 얻으면 끝인 줄 알았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공부했다. 막상 직장에 들어와 보니 아니 웬걸. 끝이 아니었다.

직장과는 별개로 또 갖춰야 할 것이 있었다.

바로, 자산이다.



처음 발령 났을 때, 상사가 나에게 건넨 첫 질문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어디에 사는가?”

그때는 한참 모르는 신임 시절이라 순진한 마음으로 혼자 살고 있원룸에 산다고 했다.

타지에 올라와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초보 병아리이었으니 더욱이 그랬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자수성가했다.

바다와 호수가 보이는 뷰에 내 집 마련을 했으니.



지금도 종종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곰곰이 생각다.

'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가꾸는 것만큼  보이는 부분도 어느 정도 갖춰야 구나'

그 후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수단,

 ‘돈’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고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는 절대 내려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물가가 오르는 속도에 비해 월급이 오르는 속도는 한참 더딤을 알 수 있었다.



EBS <자본주의>에서 희망설계이사 송승연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돈’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금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의식주 해결 위험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안전의 요소들을 구축해나가는 것이다.

직접적인 신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과 간접적으로 나 자신과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는 너무나 큰 위험이다. 위기의 순간을 맞닿뜨렸을때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아는 것이 힘이다'는 베이컨의 말처럼

스스로의 무지함을 벗어나 가족들을 지키기  자본주 원리를 배우고 돈에 대한 개념을 새로 정립하는 것은 물이 없으면 생명을 지속할  수 없듯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다. 그렇고말고.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은 그 자체로 빛나는 거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