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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서자헌
Apr 07. 2024
오누이의 봄날
일요일
오후
벚나무
아래
오누이
둘이
쪼그려 앉아
꽃잎을 줍
는
다
무엇에 쓰려
저리
정성을 쏟나
누이는
개구진 바람 따라
폴짝 폴짝
동생은
옥석을
골
라내듯
한 잎 한 잎
어디에 쓰려
저리
소중히 쥐나
자그
만
주먹에
꽃잎들
안겨
숨을 고르고
하나아
두울
누이
가
만세!
손을 펼치니
동생도
만세!
활짝
피어나
까르르
흩날리는
오누이의 봄날
서자헌
일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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