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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대화록

대학가 닭한마리 집 사장님

250119

by 서자헌

이야, 그렇게 맛있어?

여기 따님이 잘 먹네.

맛있게 잘 먹어.


떡 좀 더 넣어 드릴까요?

그럼요, 맛있게 먹는 거 보니

기분 좋아서 그렇죠.

나도 오랜만에 오늘은

집에 닭한마리 가져가야지.

가족들이랑 먹고 싶네 나도.


아아, 그렇구나.

아빠가 여기 대학 나오셨구나.

반갑네. 자주 와요.


따님은 사이다랑 콜라 중에 뭐 좋아해?

하하, 둘 다 좋아?

그럼 둘 다 서비스.

볶음밥도 먹고 가요.

따님은 오늘 맛있게 먹고

어른 되면 또 찾아와야 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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