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경영지도 지난 1년 돌아보기

민간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성장법

by 고원규


� 서문: 선한 의도와 비효율의 역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분들 중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선한 의도'와 '비효율적인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깊은 피로감입니다.


"대표님은 바쁜데 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시키고, 행정 절차가 사업보다 우선시되는 것 같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줍니다.


1. � 우리를 지치게 하는 '공공 지원사업의 딜레마'


정부 주도 사업은 '투명성'과 '책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공무원 문화'**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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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은 결국 우리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보다 '절차 준수'를 우선하게 만들어, 일의 의미를 잃게 만듭니다.


2. � '전략적 경험 숙성' 기간


이러한 딜레마 앞에서 "이 일을 그만둘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의 시간을 '의무 기간'이 아닌 **'가치를 높이는 투자 기간'**으로 재정의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민간은 오직 '성과'와 '문제 해결력'으로 전문가를 평가하기에 힘들지만 어떤 면에서는 저에게 맞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3. ✅ 향후 민간 컨설팅 시장 진출을 위한 3가지 전략

남은 기간 동안 다음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전략 1. 비효율 속에서 '핵심 문제 해결력'을 찾고 기록하라

관점 전환: 단순히 현장 점검을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가진 **'진짜 재무/운영상의 핵심 문제'**를 찾아내고, 지원사업과 무관하게 실제 경영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반드시 기록하세요.


민간 가치: 관료적인 환경에서도 본질적인 문제를 꿰뚫어 보는 진단 능력은 민간 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립니다.


전략 2. '민간용 포트폴리오'를 숫자로 만들어라

기록 방식: 지원금 집행 여부가 아닌, "나의 코칭으로 A기업의 비용 15% 절감, 또는 매출 구조 개선" 등 구체적인 수치적 성과를 중심으로 사례를 정리해야 합니다.


민간 가치: 민간 고객은 **'나의 투자(컨설팅 비용) 대비 얻는 수익'**에만 관심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이 투자 대비 수익을 증명하는 도구입니다.


전략 3.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민간의 언어'를 익혀라

실행: 경영지도사 동료 모임을 넘어, 실제 민간 컨설팅 회사의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VC 등을 만나 그들이 컨설턴트에게 요구하는 것, 그들이 사용하는 **'성과와 효율성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민간 가치: 2년 후, '정부 지원사업 경력자'가 아닌, **'특정 분야 전문가'**로서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가치를 좇는 전문가에게 드리는 응원

현재의 어려움은 지도사님께서 그만큼 일에 대한 가치와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반증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현재의 자리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전문성 숙성소'**로 활용하여 민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준비를 마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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