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일기6] 어차피 망해. 빨리 망하자.

by 자네나그네
해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 어차피 망한다. 빨리 망하자 ”

2025년 7월 28일~8월 3일까지 한 일

-SNS 유튜브

(숏츠 9개 제작/ 누적 조회수 7,213회 )

-15.5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 토익 공부 )

-한국어 능력시험 공부 계획 및 자료 정리

-토익 재응시 (점수 떨어짐)


이직일기를 쓴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하지만

모의고사를 풀어도 점수는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모르는 것을 학습하다 보니

공부의 끝에는 뿌듯함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해도 될까라는 생각만이 가득했던 한 주다. 그러다 어제 마음을 정리하다가 든 생각이,

‘ 그래, 어차피 해도 될까라고 생각한다면, 빨리 하고 빨리 망하자.

최종 결과를 내야 이를 받아들이든 변화를 하든 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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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 재응시 점수, 하락


시작할 때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중간을 향해 갈수록

모르는 지식에 고민하고 짜증 나고 끝내는 굳이 이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합리화가 불쑥 튀어나온다.

그러나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 속에는 어영부영한 이유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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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다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앉을 수 있는 곳까지만이라도 가보자.

이곳이 울퉁불퉁할지 평평할지.

샛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방향이 아예 잘못 가고 있었던지는 일단은 걸어봐야 아는 법이다.

그리고 잠시 몸을 앉을 곳까지 가라는 이유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위해서다.

잠시 앉아서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짐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내가 짊어지고 있는 짐을 제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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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 물건들도 막상 길을 걷다 보면 ‘굳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렇기에 목적지가 까마득하게 보이는 내가 할 일은 일단은 길을 걷고, 적당히 잘 쉬는 것.

어차피 망할 확률이 높기에 빨리 망해서 결과 지을 받아 들어볼 것.

이를 바탕으로 점점 성공의 문턱에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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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으로만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감정에 소용돌이를 치고 있다.

그럼에도 때 돼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독서실 가고 운동을 했다.

이것만 해도 일단은 길은 걷고 있다. 다만 속력이 마음처럼 나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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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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