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일기 5] 토익점수 790점

by 자네나그네

2025년 7월 21일~27일까지 한 일

-SNS 유튜브

(숏츠 6개 제작/ 누적 조회수 8,900회 )

-20시간 책상에 앉아있음 ( 토익 공부 )

-방송학 정리 ( 검색 완료 )




지금이 별로면 더 열심히 걸어.
왜 거기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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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쳤던 토익 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토익의 총점은 990점이고 나는 이번에 790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많이 틀려서 괜히 돈만 날리는 건 아닌가 했다. 그러나 응시하기를 정말 잘했다.

깨달은 점이 있다. 나는 성격이 매우 급하다는 것. 지금 상황에는 단번에 900으로 갈 수는 없지만 잘만하면 800 언저리는 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칠 때, 빨리보다는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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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탁탁 쉽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알고 보니 쌉고수인 경우가 많다. 사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실수와 연습 그리고 인내가 있었을지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한편에 위로와 응원이 되는 점은

' 나도, 저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들이면 언저리는 갈 수 있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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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별로면 더 열심히 걸어. 왜 거기 있는 거야? "

어느 날 책을 보는 데, 지금이 지옥이라고 하면서 거기 있어서 하소연하는 이유는 뭔가라는 질문이

적혀있었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흔히 우리는 위험하거나 별로인 물리적 상황에 놓이면

거기서 빨리 빠져나올 생각을 한다. 그동안 나는 지금 있는 곳이 별로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움직이긴 했지만 이렇게 뚝심 있게 다닌 것은 글쎄다.


말로는 지옥이니 별로라고 해도 막상 글로 적고 보니깐, 지금 다니는 회사 덕분에 할 수 있었던 일들도 많았는데... 너무 매몰차게 적었나 싶다. 잠깐 줄을 긋자.


모두가 그러할 것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이거 해봤자 뭐가 될까 싶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토익 치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 이거 하면 뭐 해. 어차피 800, 900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꾸역꾸역 일어나서 가는 것에는 분명한 값어치가 있다.


떨리면 떨리는 대로의 경험

못 풀었으면 못 풀었던 것대로의 경험

풀었다면 연습이 잘 되었다는 경험 등

단순히 점수로만 형용되지 않는 여러 경험이 담겨있다.


지금이 별로기에 나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루하루 걸어보려고 한다.

급하다고 빨리 가다가 엎어지지 않고

천천히 나를 보호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봐야겠다.

그리고 나는 두 번째 토익을 보러 간다.

1년 후에 원하는 점수인 900을 맞고, 그땐 그랬지를 하고 싶다.

오늘도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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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근데 토익 응시료,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

치킨 2마리는 너끈히 사 먹을 돈이다.

빨리 졸업하자.



*모든 사진의 출처는 " 픽사베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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