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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감하는 HRDer Jun 11. 2024

프롤로그

글의 목적과 구성

기업에서 교육 업무를 담당하며 HRD 분야에 푹 빠져 인증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10년 차 직장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면 외부 전문 기관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특강 프로그램들의 유혹을 받게 된다. 물론 외부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기업의 교육 담당자로서 항상 들었던 고민이 있었다.


"이 기업의 한 구성원으로서, 이들을 위해 외부 전문 기관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나의 고민들이 <퍼실리테이션>을 접하고 해소되었다.


출처 : gettyimagesbank


교육 업무를 담당하게 된 첫해 러닝 퍼실리테이션 교육 강사의 클로징 멘트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여러분, 제가 이틀 16시간 동안 여러분에게 일방향적인 안내를 드린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2시간이 안될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번 교육이 왜 알차고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걸까요?

 퍼실리테이션을 이처럼 교육에 접목한다면 강사의 내용전달 형태에서 나아가 참여자 스스로 고민하고 정답을 찾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이 참여자가 스스로 고민하고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깨닫고, 교육팀에서 수행한 많은 교육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해 왔다. 


신입사원, 경력사원, 커리어 전환자, 고용형태 전환자, 진급자, 현장 복귀자, 신규 사내 강사 등 모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각자의 상황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원하는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자"라는 공통된 미션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글을 쓰면서 퍼실리테이션을 수행한 경험을 되돌아보고 공유 및 교감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장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의 기본 개념과 역할을 다루며 퍼실리테이션의 중요성을 확인해 본다.

3장에서는 교육 담당자가 퍼실리테이터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퍼실리테이터는 어떤 역할인지 살펴본다.

4장은 실습 중심의 교육 기법을 소개한다. 브레인스토밍, 롤플레잉, 그룹 토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실습 기법을 통해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5장부터 9장까지는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온보딩 프로그램, 사내 퍼실리테이터 양성, 직무 교육, 직무 전환자 교육, 팀 워크숍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퍼실리테이션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다룬 내용들을 요약하고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어떻게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과 시행착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의 다양한 실습 기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퍼실리테이션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교육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의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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