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4~3.8)
3.4(토)
하버드 댄스스쿨에서 아프리카 댄스 배우고, 요리 모임에서 인도요리를 배웠다.
Chicken Kemma 라는 인도식 닭볶음탕 같은 요리였는데, 들어가는 식재료와 소스들이 한국과 많이 달라서 매우 흥미로웠다.
천박하지 않게,
너무 꼿꼿하지도 유난스럽지도 않게,
나 답게 살아가려는 중
3.5(일)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 왔다.
옛 생활상, 추운 지역/더운 지역의 삶, 공룡, 동물, 식물, 미국 원주민 등..
광범위한 전시의 향연이 이어지다가 그 방점을 찍었던 부분은 "인간의 진화" 였다.
예나 지금이나
더운 곳이나 추운 곳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먹고 사는 걱정, 안전하고 따뜻한 곳에서 편하게 살고 싶은 욕구
사람들간의 정, 사랑이 충만한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은 점으로 귀결되는 듯 하다.
3.6(월)
보스턴 Copley Central Library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
요즘 내가 보는 것, 듣는 것, 공부하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
모든 순간들은 어떤 식으로든 내겐 자양분이 되고 그것으로 내 인생이 만들어지고, 성장한다.
그래서 좋을 때 나쁠 때 힘들 때 그 어느 순간도 버릴 것이 없다.
화려하게 만개하던 시절이 끝나고 막 시들어 갈 무렵에서야 나는 느낄 것 같다.
나는 대체 어떤 꽃이었는지
3.7(화)
얏호! 아싸라비야 콜럼비야-! 가 아니고
아싸라비야 뉴올리언스다!!!
항공권 예매했고, 숙박 예약했고,가이드 책까지 빌렸고! 유후
꿈 꾸던 곳에 간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술, 음악 그리고 새로운 공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아니한가
3.8(수)
오늘은 미국판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MIT 배우자 모임) 세계 여성의 날이라 비컨힐 Nichols House 무료관람을 하길래 다녀왔다.
옛날식 미국식 타운하우스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며 들었던 재즈음악 (뉴올리언스 여행 준비 시작이다, 플레이 리스트부터 채워넣기!)
같은 배경, 같은 온도, 같은 소리로 가득했던 귀갓길
단지 음악 하나로 전혀 다른 세상이 되는 기적.
자꾸만 내 상상력이 커진다. 그 끝이 어디가 될 지 모르겠지만,
한 번 지켜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