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D-365
2021에 이어 올해도 작성해본다.
12월 동안 더 완성시킬 줄 알았지만 마감.
많이 채운다고 더 잘 지키는 것도 아니고..
만다라트로 2022 새해 계획하는 이야기.
누군가는 나의 기록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다.
1. 멘탈리티
2. 미니멀
3. 쉼
4. 건강
5. 생산성
6. 재정
7. 여행
8. 기록
작년과 거의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몇몇 개 수정하고 지워냈다.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니까.
작은 목표를 잘 지키자는 다짐.
1. 멘탈리티
지혜와 인내. 2021년은 여러 의미로 인내했던 한 해였다. 야간대 마지막 학기도.. 별이 전역을 기다리는 일도.. 외적인 상황으로 인내해야 했던 해. 2022년도에는 비교적 시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인내하며 차곡차곡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멘탈리티 관리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는 연습. 나 자신을 무언가와 비교하지 않기. 나 자신을 낮춰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잘 안 되겠지만.. 열 번중에 한 번이라도 덜하자는 생각으로.
나이가 들수록 멋져 보이는 사람은 말을 줄이고 많이 듣는 사람이지 않을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적어봤다.
완벽주의 성향이 너무 강한 나는 당장 작은 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멀리멀리 내다보고 장기전으로 가기 위해 흙을 다지는 행동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 눈앞의 나무만 볼 것이 아니라 멀리멀리 숲을 보자. 롱런~!
20대의 마지막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겠지. 무수한 도전 중에 당연 실패하는 도전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실패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주 번아웃이 오고, 무기력증에 시달리는데 재작년에 상담을 몇 번 받으며 느꼈던 것은 감정이라는 것은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과거의 나를 외면하지 않고. 현재의 나의 감정을 돌보는 행동. 기록하고, 이해해주는 것. 물론 잘 안되기도 하지만. 우울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스스로 성숙해지길.
감정에 너무 이입되고 북받치면 분노라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힘들어진다. 초등학생 때 엄마가 일하시는 화장실에 붙어있는 '화가 날 때는 3초만 참아보세요 (스마일)'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었다. 그 문구를 그대로 가져와 '화가 날 때 3초 참기'로. 3초쯤이야! 할 수 있지?!
2. 미니멀
미니멀 라이프는 평생의 과제라는 생각. 지속해서 정리하고 비워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일이 아니어도. 매주. 매월. 주기적인 비움과 정리하기.
완벽하게. 철저하게.라는 단어로는 지속하기 힘들다. 간편하고. 단순하게. 미니멀 라이프뿐만 아닌. 일상 자체에 적용하는 것.
제로 웨이스트에 상통하지만 지구를 위해 하루 한번 채식. 비건 음식을 먹어보는 노력.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미니멀 라이프에 묶어 노력해보려고 한다.
3. 쉼
홈카페라고 거창한 것이 아닌. 집에서 티 한잔. 커피 한잔에 글쓰기를 하며, 휴식을 하는 행위를 생각하며 넣었다. 어디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간편하고 단순하게!
2022에 들어와서 가장 하고 싶은 리추얼이 명상이었다. 생각처럼 잘 안 된다. 내면의 나와 대화하는 것도 어렵고. 어색해서 집중이 잘 안 된다. 하다 보면 괜찮아질까 싶은데 지금은 애플 워치를 통해 '심호흡'을 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연말에는 명상을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 되어있길.
미라클 모닝으로 거창한 것을 하려는 건 아니다. 평소보다 아침 시간 30분 정도를 내어 모닝 페이지를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 독서는 출퇴근길로 열심히 하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고 2022는 기록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
4. 건강
정말 중요한 것 아닐까. 수면의 질. 전날 자고 일어난 컨디션에 따라서 하루아침이 다르다. 매번 수면 시각을 체크하고 최선의 루트를 찾아도 어쩌다 하루 루틴 파괴범으로 새벽 늦게 잠들면 다음 달 바로 깨지고 커피로 연명하기 일쑤이다. 수면 부채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기.
현재 점심은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할 생각. 건강을 위해 감량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올해도 계속 이어서 한다!
산책이나 러닝은 도전하고 싶은 것 중 하나이다. 러닝은 뭔가 희망사항이고. 산책이라도 하면 좋겠다.
요가도 도전하고 싶은 것 중 하나. 바로 시작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밑미를 통해 초보 요가 리추얼을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 번에 두 개 이상 리추얼은 버거울 것 같아서 2월 이후 리추얼로 고민해볼 예정.
비타민과 유산균 잘 챙겨 먹기. 비타민 C랑 D. 철분제랑 유산균 1종. 최근엔 오메가3도 먹는다. 꾸준히 챙겨 먹기.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 효과 보는 날이 있지 않을까?!
홈트 & 링피트. 헬스를 끊어 운동하면 더 좋겠지만 괜히 끊었다가 안 갈게 뻔해서. 링피트라도 꾸준히 하려고 주에 5회 링피트 하기를 목표로 잡았다. 동생과 함께 집에서 할 예정이고, 안 지키면 벌금도 걸었기 때문에 (웃음) 어떻게든 하도록 하자!! 시간보다도 하려는 의지를 높게 사기로 했다.
컴퓨터로 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 일하는 일이 대다수고. 글쓰기도 앉아서 한다. 허리 펴고 앉고, 다리 꼬지 않는 바른 자세 갖기. 의식하고 고치기.
5. 생산성
핀터레스트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무수히 많은 SNS와 매체로 접하는 디자인 자료 정리.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영감 창고에도 차곡차곡 쌓자.
하고 싶은 공부는 많은데. 영어랑 한자공부. 뭔가에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하고 싶어서. 올해에는 공부 시작해보면 좋겠다. 거창하게 말고. 간단하게. 물론 업무 관련된 공부는 정녕 무지막지하게 많지만.. 개인 공부만 이야기해본다.
브랜딩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길. 내가 진정으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와 모습. 어려운 일도, 모르는 일도 많은 미지의 영역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인지하고, 행동해 나아갔음 해.
6. 재정
돈을 모으려면 중요한 것은 물욕을 버리는 것. 안 사면 적어도 돈이 마이너스되진 않으니까. 아낄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물건은 없어도 되는 건데 가지고 싶어서 산다. 이런 소비를 조금만 줄여도 많이 아낄 것 같다. 사야 할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은 계획하고 소비하기
2021년에 주식 공부를 시작하고, 주식을 시작하고 적립식 저축 비율이 대폭 줄었었는데. 이번 년에는 적립식 비율을 늘리고 나머지를 주식에 투자하려고 한다.
가계부는 늘 써왔던 대로. 지출 기록 열심히. 매월 초 예산을 수립하고 지출 절약.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7. 여행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자중하고 배제했었다. 갈 생각도 안 했었다. 2022는 좀 나아질지 모르겠지만. 가벼운 배낭의 여행을 하고 싶다. 바다도 한 번 보러 가고 싶고.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가까운 곳이라도 훌쩍 가보고 싶다. 글램핑은 희망사항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별이랑 가고 싶은 마음.
8. 기록
꾸준히 기록하기. 다이어리를 쓰는 것. 블로그를 쓰는 것. 메모를 쓰는 것. 메모를 정리하는 것. 기록을 돌아보는 것. 사진을 찍는 것. 사진을 정리하는 것. 그냥 늘 하던 것. 계속 열심히 하는 것.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드는 글귀는 필사하고, 이쁜 글씨도 연습하는 것.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은 계획이고 다짐이다. 행복을 주도할 준비가 되었다. 성공이나 실패 같은 것도 없다.
하면 하는 것. 못해도 뭐 어때. 누구한테 평가받을 것도 아닌데. 못하면 뭐 어때. 지구 반토막 나는 일도 아닌데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내자. 정말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