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메모
며칠 전에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꿈을 꾸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검은 고양이로 바뀌는 꿈이었다.
찾아보니까 검은 고양이는 불운을 상징하길래 기분이 나빴다가
꿈속의 나는 기분이 좋아 보였고 또 나는 고양이 중에 검은 고양이를 제일 좋아하니까
나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려고 다시 꿈해몽을 찾아보니까
마냥 나쁜 의미로 해석할 건 아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꿈을 꿀 때마다 꿈해몽을 찾아보는 편인데
그때마다 꿈해몽을 찾고 좋은 쪽인 해석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찾는 걸 그만두고 그제야 내 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솔직히 좀 많이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본 글이
검은 고양이 꿈은 흉몽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상황이나 때에 따라서는 다르다.
는 문장이었는데, 그 문장과 '꿈 해몽은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글이 같이 머릿속에 남았다.
원래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려있다고들 하지만
아무래도 그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꿈해몽은
정말 상황이나 때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해석하기에 따라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내가 꾼 검은 고양이를 안는 꿈해몽을 찾아보면
어떤 곳들에서는 검은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서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지만
또 다른 곳들은 불운이나 역경이 찾아온다고 한다.
비슷한 상황임에도 이렇게 해석하는 바가 사람마다 다르다.
SNS에서 본 글이 떠올랐다.
불행은 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있는 복을 못 보는 눈에서 시작된다
행복은 지금 가진 것에서 복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걸 적용해 보자면
검은 고양이가 누구에게는 불운을 상징하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꿈속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안아본 기분 좋은 꿈이다.
안 좋은 일도 생각하기에 따라 눈물 흘릴 일을 웃으며 기뻐할 일로 만들 수도 있는 거다.
사람 일은 그 사람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사람의 기분은 주로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까 내 일은 내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내 일은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니
안 좋은 생각을 하면 당연히 안 좋게 될 수밖에 없고
좋은 생각을 하면 당연히 좋게 될 수밖에 없다.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내가 날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