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홍천 휴 07화

홍천 휴 32편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용소계곡>

by 원 시인

용소계곡, 호랑이가 지켜낸 쉼의 길

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계곡과 조화를 이룬다.

홍천 9경 중 일곱 번째, 용소계곡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은 봄이면 연둣빛 이파리와 고운 바람이,

여름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햇살 가득한 물소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의 길입니다.


용소계곡에는 호랑이가 지켜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 옛날, 이 탑을 훔쳐 가려는 도둑이 나타났을 때

호랑이가 나타나 탑을 지켜냈다는 이야기는,

용소계곡이 가진 신비로운 기운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괘석리 삼층석탑은 호랑이가 지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탑을 지나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물이 빚어낸 크고 작은 소(沼)와 바위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용소계곡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함께,

전설이 주는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흐르는 물처럼 마음의 번뇌를 씻어내고,

진정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홍천 9경 중의 7경 용소계곡

“당신의 하루가 지칠 때,
용소계곡을 걸으며
휴(休)가 되어주기를.”
– 휴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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