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2화 공기

by 다은

(아들)


목포다

공기가 다르다


코끝에 묻는 바람에서

짠내가 섞여있다


이 도시는

낮고 소박한데

오히려

나는

조금 작아진 느낌이다


되려

보폭을 크게

뚜벅뚜벅 걸어본다.


(엄마)


“도착”


두어 절

짧은 문장 하나에 실려온

타지의 고독한 공기에

목이 멘다


뒤를 돌아보렴!


그 방향 어디에서

너의 그림자를

응원하려

서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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