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Art & Craft Movement
인류는 지금 AI가 인간 지능의 총합을 넘어서는 ‘특이점’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인간의 지능과 노동이 더 이상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격변의 시대에 예술은 어떤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던 19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산업화로 인해 무너진 장인정신과 수공예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예술·사회운동 Art & Craft Movement가 일어납니다.
노동의 존엄성과 일상 속 예술을 주창한 이 운동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까요?
창조의 기쁨을 누리고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태도는, 열정마저 희소해진 이 시대의 해답이 될지도 모릅니다.
산업혁명 이후, 값싼 대량생산품이 퍼지면서 심미적, 구조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물건이 많아졌고, 노동자들은 기계의 부속품처럼 소외되었습니다. 1861년에 디자이너이자 시인 William Morris는 Morris & Co.를 설립해 벽지, 직물, 가구 등 수공예 제품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는 자연주의적 패턴, 식물 모티프, 전통적 제작 방식을 활용하며, 창조적 기쁨, 기능과 아름다움의 결합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Art & Craft Movement가 시작됩니다.
해당 운동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지녔습니다.
수공예 및 장인정신의 가치 중시
창조적 노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중세적 길드제 부활 시도
미와 기능의 통합
예술과 삶의 통합 (Art in everyday life)
고가 수공예 위주의 생산 방식을 강조했기에 널리 확산되기 어려웠지만, 이후 아르 누보(Art Nouveau), 바우하우스(Bauhaus) 등 근대 디자인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